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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4일 0시부터 9일 24시까지.. 거리두기 완화하겠다는 전남도 방침과 반대
5명 이상 사적모임 금지, 식당.카페 22시~5시 배달과 포장만
유흥시설 6종 집합금지, 결혼.장례식 인원 100명 이하로 제한 등

  • 입력 2021.05.03 14:34
  • 수정 2021.05.03 16:18
  • 기자명 오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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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시장이 영상실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권 시장이 영상실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여수시가 5월 4일 0시부터 5월 9일 24시까지 사회적거리두기 단계를 1.5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이 기간 시 산하 공무원들의 회식 및 사적 모임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권 시장은 3일 오후 영상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유흥업소 종사자 및 이용자의 확진이 발생하였고, 업종의 특성상 다수의 확진자 발생이 우려되어 2단계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이는 3일부터 거리두기 완화를 골자로 하는 개편안을 시범적용 한다는 전남도와 반대되는 방침으로 혼란이 우려된다. 전남도에 따르면 5월 3일부터 9일까지 6인 이상 사적모임이 가능하다.

현재 여수시에서는 주말 5명을 포함해 최근 9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일가족 3명은 가족 간 접촉으로 지난달 29일에 여수 75번‧76번에 이어 이달 1일 78번으로 확진되었고, 같은 날 여수 국가산단 근무자도 여수77번으로 추가됐다.

유흥업소 관련 5명은 2일에 3명, 3일 2명이 확진되어 여수 79번에서 여수 83번으로 분류됐다. 81번을 제외하고 모두 여수 거주자다.

시는 유흥업소에서 발생한 5명은 업소 내 확진자와 접촉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확진자 9명은 순천의료원으로 이송을 마쳤다.

여수 75번 관련 294명과 여수 77번 관련 40명 등 밀접접촉자 334명 검사 결과, 전원 음성판정을 받았다. 유흥업소 확진자들이 다녀간 시설은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권 시장은 “유흥시설 6종 및 노래연습장의 업주 및 종사자 전원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고, 4월 21일 이후 확진자가 방문한 7개 유흥업소를 공개하여 이용자의 검사를 안내하고 검사하겠다”면서 “안전재난문자로 발송되는 확진자의 이동동선을 확인하시고, 유흥업소 방문자께서는 보건소 내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아줄 것”을 요청했다.

여수시는 이번 2단계 격상에 따라 5월 9일 24시까지 현행대로 5명부터 사적모임이 금지되고, 식당‧카페 등은 22시부터 익일 5시까지 배달과 포장만 가능하다.

유흥시설 6종은 집합이 금지되고, 노래연습장도 풍선효과를 감안해 집합이 금지된다. 결혼‧장례식 등 행사제한 인원은 100명 미만으로 제한하고, 종교활동은 정규예배 등 20% 이내로 해야하며, 모임‧식사‧숙박이 금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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