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여수-남해간 해저터널 사업이 확정 발표되면서 지역 정치권은 온통 축제분위기다. 특히 이번 사업에 팔걷고 나선 여수지역 국회의원들의 감동의 글이 화제다.
이날 자신의 지역구 숙원사업을 이룬 (여수을)김회재 의원은 페이스북에 ’여수-남해 해저터널 확정, 23년만의 쾌거를 환영하고 축하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감격했다.
김 의원은 올해 4월 10일 영호남 정치인과 시민들이 여수-남해 해저터널 여수시 추진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동서화합 상생발전을 위한 해저터널 조기추진을 촉구하는 결의대회 사진을 올리며 감동을 더했다.
김 의원은 ”여수-남해 해저터널 사업(국도77호선)이 일괄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포함되었다“면서 ”여수-남해 해저터널 사업은 동서화합과 국토균형발전의 상징적이고 핵심적인 사업“이라며 그동안의 노고를 평가했다.
4전 5기였습니다. 무려 23년 만에 여수-남해 해저터널 사업이 최종 확정되면서, 남해안 관광벨트 완성의 초석이 마련됐습니다. 그동안 ‘여수-남해 해저터널 추진위원회’를 비롯한 여수와 남해의 지역민들이 함께 노력해주셨기에 가능했습니다. 크나큰 노고에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이제는 해저터널이 조기에 착공되어 건설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주철현 의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다. ‘여수-남해간 해저터널사업 기재부 예타가 통과되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함께 노력해 주신 많은 분들께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라고 운을 떼었다.
주 의원은 ”지난번 예비타당성 심사를 앞두고 기재부 차관께 여수 전남동부권, 남해 경남 서부권의 해양관광의 파급효과와 지역균형발전의 상징이라는 점을 충분히 설명드렸습니다“라고 썼다.
이어 그는 ”영‧호남 동서화합을 위해 여수-남해간 해저터널사업이 전남과 경남의 공동사업으로 조속한 착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면서 ”다시한번 여수-남해간 해저터널 예타 통과를 축하드린다“라며 축하의 글을 올렸다.
앞서 여수~남해 해저터널 건설 사업은 1998년 남해와 여수를 잇는 다리를 놓자는 주장이 제기돼 시작됐으나 경제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예비타당성 조사의 벽을 넘지 못했다.
이 사업은 여수-남해간 국도 77호선으로 길이 7.31Km, 폭 4차로의 해저터널로 연결하는 총사업비 6,824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SOC 사업이다. 2027년 개통 예정이다.
해저터널이 완공되면 여수-광양-경남-하동-남해까지 1시간 20분 거리가 단 10분으로 단축된다. 경제적 파급효과에 이어 향후 영호남 상생과 세계적인 관광명소를 간직한 남해안권이 국제행사 개최지로 발돋움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