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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울음

  • 입력 2021.09.16 15:17
  • 수정 2021.10.01 15:08
  • 기자명 김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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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울음

                  조계수

  

한 영혼이 별이 되는 것은
망각이 슬퍼서이다

 

밤하늘 수천수만의 별이
빛나는 것은
네 가슴에 그리움이라는
별 하나로 남기 위해서다

 

별도 말하고 싶다
찬연한 눈빛 언어로도
전하지 못한 말

 

한밤중 귀뚜라미로
잠을 깨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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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수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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