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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사보실래요? 아니면 빌려가셔도~”

2021 섬섬아트페어...여수미술협동조합 그림 판매전
10월 7일부터 10일까지 예울마루 전시장에 부스 마련

  • 입력 2021.10.07 06:32
  • 수정 2021.10.07 10:12
  • 기자명 오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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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섬섬아트페어 알림판 ⓒ오병종
▲ 섬섬아트페어 알림판 ⓒ오병종

여수 화가들이 그림 판매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화가들로 구성된 여수미술사랑협동조합(조합장 이존립)과 범민문화재단(이사장 정희선)은 “그림 하나로 공간과 삶을 바꾼다“는 슬로건으로 ’2021 섬섬아트페어‘를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여수 GS칼텍스예울마루 전시실에서 개최한다. 프리오픈은 7일 오후 3시부터 6시까지다.

▲ 예울마루 전시실 각 작가들의 부스 모습. 이번  아트페어는 29명의 작가 부스가 마련됐다  ⓒ오병종
▲ 예울마루 전시실 각 작가들의 부스 모습. 이번 아트페어는 29명의 작가 부스가 마련됐다 ⓒ오병종

아트페어는 그림을 파는 이벤트다. 아트페어는 다수의 화랑이 일정한 장소에서 미술작품을 판매하는 전시행사다. 그런면에서 보면 이번 전시는 여수미술사랑협동조합에서 판을 깔고 각각의 작가 29명이 화랑이 되어 부스를 마련해 작품마다 가격표를 적어놓고 관객에게 그림 판매에 나선 셈이다. 화가들의 작품 시장이 선 것이다.  여수미술사랑협동조합은 여수의 작가 18명으로 구성된 조합이다.

여수미술사랑협동조합 이존립 조합장은 이번 전시가 조합에서 개최한 세 번째 아트페어라며 “처음엔 10명이 참여하는 작은 행사였는데, 세 번째 접어들면서 이제는 30여분이 참여하는 모름지기 전국 규모의 아트페어로 성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여수미술사랑협동조합 이존립 조합장이  전시를 준비하면서 아트페어를 설명해 주고 있다 ⓒ오병종
▲여수미술사랑협동조합 이존립 조합장이 전시를 준비하면서 아트페어를 설명해 주고 있다 ⓒ오병종

그는 "아트페어는 다양한 작가의 작품을 감상하고 소장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한다.

“그간 아트페어는 시장성 관계로 대도시 중심으로 아트페어가 열리게 되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아름다운 자연과 관광도시의 면모를 갖춘 여수에서도 전국 규모 미술시장이 형성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보고요, ‘섬섬아트페어’를 통해서 앞으로 지역 미술시장이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해 봅니다. 올해는 전남 광주 작가는 물론이고 서울, 진주, 순천, 경기도에서도 29명이 참가했습니다.
일반 관객이 그림을 어떻게 구입할지, 어느정도 가격에 사야할지 접근이 어려웠던 부분을 이번 아트페어에서 해소할 수도 있습니다. 또 내년부터는 장도 전시장까지 활용해 전시규모와 참여작가 폭을 넓힐 계획입니다.”

여수미술사랑협동조합은 그림 판매외에도 렌탈에도 정성을 들이고 있다. 이존립 조합장은 “조합의 시작이 기관이나 기업체, 병원등의 휴게실이나 식당, 또는 회의실 같은 곳에 그림을 빌려주는 그림렌탈사업을 염두에 두고 출발했다”며, 그림 렌탈에도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각 부스에서는 그림렌탈 상담도 받을 수 있다.

▲ 어떤 그림이든 30만원에  살수 있는 “김여사 그림 사는 날”  코너 모습 ⓒ오병종
▲ 어떤 그림이든 30만원에 살수 있는 “김여사 그림 사는 날” 코너 모습 ⓒ오병종

이번 섬섬아트페에서는 관객들이 더 쉽게 그림 수집에 접근할 수 있는 “김여사 그림 사는 날”코너를 운영한다. 그 코너에 걸린 그림은 일괄적으로 1점당 30만원에 판매한다.

또한 콜렉터에게 선택의 묘미를 즐길 수 있게하고 관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할 ‘토요 경매’를 실시한다. 각 부스 전시 작가들의 작품을 경매시장에 내놓으면 전문 경매사가 50% 가격에서부터 경매에 붙이게 된다.  ‘토요경매’는 9일 토요일 오후에 예울마루 7층 전시장 입구 광장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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