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국가산업단지에서 발생한 화재사고로 인한 사망 사건과 관련 누리소통망(SNS)에 올린 한 시민의 글이 논란이다.
이 사고는 지난 13일 13시 37분경 여수시 국가산단 내 위치한 석유화학물질 제조공장에서 발생했다. 이로 인해 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와 관련, 한 시민은 “여수 폭발사고! 오십 년 화학산업단지를 품은 도시라면 시민을 위해 이제는 접근 조심하라는 문자 알림 수준보다 무슨 물질이 폭발하여 인체에 어느 정도 위험하니 어떻게 하라는 행동지침 정도는 알려 줍시다.”라며 대안을 제시했다.
또 다른 이는 “도대체 저 시커먼 게 무슨 물질이고? 인체에 독성은 어느 정도인지? 대처는 해야되는지, 말아야되는지?”라며 답답함과 불안함을 호소했다.
이어지는 글에는 “사고 시작 알림부터 제대로 된 대처 매뉴얼이 만들어지길 바랍니다. 사후 대처 재발 방지 모든 게 시민의 신뢰를 얻는 데 중요합니다.”
한 시민은 “전 시민 안전교육을 주기별로 하는 것도 좋겠네요. 자기 안전관리, 대피방법 등.” 나름의 방법을 말했다.
이어 “물질에 대한 경고를 솔직히 감추지 않고 빨리 전파하는 게 더 큰 2차 피해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단순 사고 났다는 재난 알림 문자를 보니 아쉽습니다.”라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한편, 누리꾼들은 한목소리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에 명복을 빌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