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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도해양관광단지 진입도로 예산, 이번엔 통과될까?

여수시의회, 지난해 12월 제215회 정례회서 전액 삭감
여수시, 2월 217회 여수시의회 임시회에 추경 예산 반영
제217회 임시회 마지막날인 이달 15일 최종 결정 예정

  • 입력 2022.02.04 18:06
  • 수정 2022.02.04 18:09
  • 기자명 곽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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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17회 여수시의회 임시회 본회의장
▲ 제217회 여수시의회 임시회 본회의장

여수시와 시의회간 팽팽한 여론전을 펼쳐왔던 경도해양관광단지 진입도로 문제가 217회 여수시의회 임시회에서 다시금 떠올랐다.

앞서 여수시의회는 지난해 12월 제215회 정례회에서 여수시 정부가 올린 ‘경도해양관광단지 진입도로 개설 부담금’ 73억원을 전액 삭감한 바 있다.

이같은 결정에 권오봉 시장은 시의회에 “경도 교량은 경도 내의 개발과 상관없이 1986년도 여수시 도시계획도로로 지정된 우리 시의 오래된 숙원 사업이자 시민에게 꼭 필요한 사회간접시설"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여수의 미래와 시민편익을 위해 여수로써는 굉장히 중요한 이번 기회를 놓치면 두고두고 우리 시민들께 책임을 져야할 것"이라며 "특정 지역의 개발, 특정 기업에 대한 반감으로 예산을 감액한다는 것은 참으로 무책임한 일"이라고 관련 예산을 삭감한 시의회를 겨냥했다. 결국 여수시는 2022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에 경도 해양관광단지 진입도로 개설 부담금 71억8천만원을 책정했다.

경도 해양관광단지 진입도로는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에서 총사업비 1천195억원을 들여 1.35km에 해당하는 연륙교를 2024년까지 개설하는 사업이다. 사업비 1,195억원 가운데 국가가 40%인 478억원을 부담하고, 전남도, 여수시, 경도 개발을 맡은 미래에셋이 각각 20%인 239억원씩 부담한다.

전남도의회는 경도해양관광단지 진입도로 사업비 65억원을 미래에셋과 재협의한다는 조건으로 집행부 원안대로 통과시켜 여수시의회와 대조를 보였다.

지난 3일 해당지역에 지역구를 두고 있는 서완석 의원과 권석환 의원, 생활형숙박시설 건립을 줄기차게 반대해온 이상우 의원은 전남대 국동캠퍼스 별관에서 주민 40여명이 함께 한 간담회 자리에서 주민 의견을 청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내 한 언론 보도에 따르면 간담회에서 대다수 주민은 경도 연륙교 예산이 시의회에서 통과를 강하게 요구했다. 특히 주민들은 지역구 의원에 대해 경도 개발과 연륙교 예산은 별개 사안이라며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한편 여수시는 이번 여수시의회 제217회 임시회에 경도해양관광단지 진입도로 개설 부담금 71억8천만원을 비롯해 웅천∼소호 도로개설 55억원, 공영주차장 신축 119억원, 진남배드민턴 전용구장 건립 28억원 등 1조6,330억원의 추경예산을 편성했다.

이번 예산안은 회기 기간 해당 상임위를 비롯해 예산결산 특별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회기 마지막 날인 15일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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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민 2022-02-05 12:53:12
1조6천억이 넘는 예산중
개념없는 시장 몫은?
지식없는 시의원 몫은?

전쟁나면
젤먼저다!
알지?

ㅆㄹㄱㄷ
민폐시의회 2022-02-04 21:47:29
관광단지와 동시 건설하기 때문에 반대할 명분이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