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의회에서 전액 삭감한 여수 경도 연륙교 예산 72억 원이 예결위를 통과했다.
14일 여수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 예결위는 여수시가 제출한 경도 진입도로 개설 사업부담금 예산안 71억 7800만 원에 대한 표결에서 찬성 6명, 반대 4명, 기권 1명으로 관련 예산을 통과시켰다.
여수시는 경도 진입도로 개설공사 예산 71억 7800만 원을 올해 2회 추경안에 편성했으나 예산 전액이 삭감되면서 시와 시의회 간 갈등을 일으킨 바 있다.
2024년까지 개설하는 경도 진입도로 개설공사는 총사업비 1195억 원이 소요되며 1.35㎞에 해당하는 연륙교다.
전남도, 여수시, 개발사업자인 미래에셋이 총 사업비 중 각 20%를 부담키로 협약했고, 산업통상자원부에서 40%를 지원하기로 했다. 전남도, 여수시, 미래에셋은 239억 원씩 분담한다.
전창곤 시의회 의장은 15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원안대로 통과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시의회 예결위를 통과한 연륙교 예산안은 15일 본회의에 상정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