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수 전 청와대 행정관이 14일 오전 11시 여수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수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강 전 행정관은 “코로나 팬데믹이 완전히 극복되고 닫혀있던 해외관광이 다시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해외관광을 대신해 찾아오던 여수는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하게 될 것이다”며 “여수 미래의 특이점을 초월점으로 만들 수 있는 구체적인 액션플랜과 이를 조정할 사람이 절실한 시기”라고 지역의 현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 여수정치의 자화상은 집행부와 의회간의 반복되는 갈등과 반목은 여수발전의 동력을 스스로 꺼뜨리고 있다. 대화와 타협보다는 오로지 불통과 대립만이 횡행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강 후보는 “모든 정책은 근본적으로는 시민들의 먹고 사는 문제, 아이들을 키우는 문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문제로 귀결된다고 생각한다”며 “준비하고 있는 상세한 정책공약들을 정기적으로 발표하고 정책중심의 선거를 이끌어가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강화수 후보는 여수 삼일면에서 태어나 진남초, 구봉중, 여수고, 연세대를 졸업하고 현재 KAIST에서 석사과정을 밟고 있다.
2000년에 새천년민주당에 입당한 이후, 국회의원 보좌관, 지방자치단체장 비서실장, 장관정책보좌관, 노무현대통령 때 청와대 정책실 행정관과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국가안보실 행정관, 민주당 당직자 등을 역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