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도문화연구원은 3월 30일 오후 8시, 단학과 뇌교육의 발원지인 ‘모악산 천일암’의 창건주인 김양순 할머니의 기일을 맞이하여 ‘제35주년 김양순 할머니 추모행사’를 개최하였으며, 선도문화연구원의 유튜브 채널로 생중계했다.
천일암의 창건주인 김양순 할머니는 서기 1987년 음력 2월 28일에 입적하였으며, 올해 음력 2월 28일은 양력 3월 30일이다.
이번 행사는 국학원, 대한국학기공협회, 우리역사바로알기, 국제뉴스, 전라일보, 전북도민일보, 전민일보, 전북연합신문, 호남제일신문의 후원을 받아 이뤄졌다.
선도문화연구원 김세화 원장은 “선도문화연구원에서는 매년 김양순 할머니 추모행사를 통해 할머니의 숭고한 뜻과 따뜻한 마음, 그리고 홍익의 삶을 기리고 추모하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올해에도 제35주년 추모행사를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행사가 할머니의 뜻을 다시 한번 돌이켜보고, 우리가 진정으로 모두가 함께 잘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우리의 삶을, 자신을 사랑하고 인간과 모든 생명을 존중하고 사랑하는 삶으로 잘 창조하겠다는, 홍익의 마음을 새롭게 다지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라고 밝혔다.
행사는 ‘어려운 시절에 모두가 잘 사는 세상을 염원하며 홍익을 실천하신 위대한 선각자’라는 주제로, 추모사 낭독, 김양순 할머니의 생애 소개 시간, 추모시 낭독, 헌화식, 추모 공연 등 할머니의 뜻과 정신을 되새기고 기리는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진행됐다.
할머니의 생애에 대한 소개 시간에는 살아 생전에 할머니를 직접 만났던 사람들의 인터뷰 영상도 소개되었다. 영상에서 이정애(96세, 전북 완주군 구이면 신전마을 거주)님은 할머니가 힘든 사람들을 위하여 좋은 일을 많이 했다고 이야기하였고, 박만의(86세, 전북 완주군 구이면 상학마을 거주)님은 할머니가 학생들, 돈 없는 사람들을 불러 밥 먹여주고, 방을 내어주어 공부도 시켜줬다고 이야기하였다. 그리고 불이 나서 책이 다 타버린 학생의 책까지 사주었다는 일화를 이야기하였고, 6·25 전쟁 때도 (산으로 피신한) 사람들을 숨겨서 밥 먹였다며, 아무나 그렇게 못한다고 할머니를 회상했다.
실시간 채팅창에는 “할머니와 같은 큰 사랑을 실천하며 살아야겠다는 마음이 듭니다. 할머니 감사합니다.” ,“할머니의 염원이 실현되고 있는 모습이 감동적입니다. 그리고 우리도 이를 이어 더 좋은 세상, 모든 사람이 다 잘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겠습니다!!”, “할머니께서 원하는 세상, 우리 모두가 원하는 세상, 국민 모두가 잘 사는 행복한 세상이 되길 기원합니다!” 등 감동적인 반응들이 올라왔다.
이는 선도문화연구원 유튜브 채널(youtube.com/c/선도문화연구원)에서 다시 볼 수 있다.
김양순 할머니는 우리나라가 일제 강점기와 6.25 전쟁으로 참담하고 어려웠던 시절, 평생을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이 잘 살게 해달라’는 염원과 기도 속에 홍익정신을 실천하며 살았던 선각자이다.
1896년 음력 11월 24일에 전북 순창군 쌍치면의 김해 김씨 가문에서 탄생한 후 젊은 시절에 집을 나와 백두산부터 제주도까지 두 번을 수행할 곳을 찾아다닌 끝에 전북 완주군 ‘모악산의 동곡사(현 천일암)’ 터에 자리를 잡았다. 그리고 이곳에서 평생을 지극한 정성으로 기도하고 수행하면서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일에 힘썼다.
시주로 받은 곡식으로 밥을 지어 어려운 사람들에게 주고, 가난한 사람들에게 돈을 주었으며, 병든 사람들도 많이 고쳐주었는데 병을 잘 고치기로 유명하여 동곡사에 수행과 기도를 하러 오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일제 치하에서 독립운동을 하다가 숨어 다니는 사람들, 6·25 전쟁 중 생명의 위협을 느껴 산으로 피신한 사람들을 숨겨주고, 음식을 제공하여 살려주기도 하였다. 할머니는 모든 생명을 품어 주는 모악산의 사랑처럼 자신의 목숨이 위험한 상황에서도 어려운 사람들을 외면하지 않고 도움을 주었으며, 평생 이타행을 행하였다. 김양순 할머니는 서기 1987(단기 4320)년 음력 2월 28일 91세로 입적했다.
선도문화는 개인의 삶, 조직이나 국가의 운영이 모두 자연의 조화로움 속에 되어야 한다는 철학을 기반으로 한 한민족의 고유문화이다. 천지인(天地人) 정신, 홍익철학을 기반으로 인종· 국가· 사상· 종교에 관계없이 모든 사람의 건강· 행복· 평화를 지향하며, 인권보호, 인간 존중, 나라 사랑, 자연 보호를 실현하고자 하는 문화이다.
사단법인 선도문화연구원은 전 세계인들에게 자랑할 만한 한민족의 고유문화인 선도문화를 연구하고 알려 대중화하기 위해 설립된 비영리 법인 시민단체이다. 선도문화 연구· 발굴· 복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선도명상을 알리는 사업, 모악산 선도명상축제, 개천문화축제 개최, 국경일의 참의미 알리기, 우리 역사 바로 알기, 지구 생태계 복원, 정화 사업 등을 전개하고 있다. 국내외에 선도명상의 발원지인 ‘모악산’을 홍보하여 모악산을 방문하도록 하는, 홍보 및 관광객 유치 사업도 꾸준하게 추진해 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