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세 여수섬 연구회 회장의 ‘백도의 비경’ 사진 전시회가 여수미술관에서 4. 11.∼ 4. 29.까지 열리고 있다.

박근세(67) 작가는 2013년에 ‘여수 365개 섬 전체’를 촬영하고, 꾸준히 여수의 섬 사진을 찍으면서 서울을 비롯한 여러 곳에서 사진 전시회를 해 오고 있다.

백도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섬으로 알려져 있다. 국가 명승 제7호이며, 다도해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다. ‘백도(白島)’라는 이름이 붙게 된 것은, 섬 전체의 봉우리가 백(百) 개에서 하나가 모자라서 그랬다는 설과, 멀리서 보면 섬 전체가 흰 빛을 띄고 있어서 그랬다는 설이 있다.

박근세 작가는 이번 전시회의 의미를 다음과 같이 말했다.

“백도는 바다 기상 때문에 온전히 볼 수 있는 날이 1년에 100여일 남짓 된다. 백 번은 보아야 그 진가를 확실히 보여줄 수 있을 텐데, 수십 번 다녀와서 전시회를 하게 된 것은 백도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온전히 보존하고자 하는 의미가 있다.”

백도의 주소는 전남 여수시 삼산면 거문리 산 30-64번지이며, 상백도(북쪽)와 하백도(남쪽)가 있다. 여수와 제주의 중간 지점에 있다.

백도는 거문도를 거쳐서 간다. 거문도는 여수에서 남쪽으로 114km 떨어져 있으며, 백도는 거문도에서 동쪽으로 28km 떨어진 곳에 있다. 거문도는 정기 여객선 파라다이스호(쾌속선)가 다니고 있으며, 거문도에서 백도는 관광 유람선이 다니고 있다.

거문도와 백도를 어떻게 갈까? 운임은 얼마나 될까?

◇ 거문도 가기

< 파라다이스호(쾌속선), 선사 엘에스쉽핑(주), 061-662-1144 >

'여수여객선터미널'에서 오후 3시 30분 출발(2시간 20분 걸림), 거문도 출발 오전 08:00(하계 4.7.-9.30.), 요금 3,6000원, 여수시민은 항상 반값 할인, 나로도 제외.

타지역민 50% 할인(2022.12.31.까지. 여수 ⇔ 거문도만 가능, 주말 및 공휴일 할인 불가, 국토교통부 지정 여객 특송 기간 할인 불가).  거문도 여객선 터미널 ☏ 061-666-4200. 

◇ 거문도에서 백도 가기

관광 유람선 용운호(거문도 서도에서 10시 출발), 운임 29,000원(5.1.부터 인상 예정임), 소요시간(왕복) 2시간 30분, 선사 용운호 ☏ 010-2134-1221.

※ 전시 장소 ‘여수미술관’은 여수시청 1청사(학동) 정문 맞은편 ‘하이마트’에서 ‘도원사거리’ 쪽으로 150m 정도 떨어진 곳 2층에 있다. ☏ 061)685-95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