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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화재 잡는 소화기 1대, 소방차 1대보다 효과 커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주택용 소방시설 중요성

  • 입력 2022.07.25 11:09
  • 수정 2022.07.25 12:01
  • 기자명 여수소방서 여서119안전센터 소방교 박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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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수현 소방교
▲ 박수현 소방교

현대사회에서는 자연재해부터 인위적인 사고까지 다양한 재난상황이 발생한다.

그중 화재는 가장 빈번하게 나타나는 재난이다. 화재는 분류법에 따라 다양하게 나눌 수 있는데 그중 우리 생활에 가장 밀접하게 영향을 미치는 게 주택화재이다. 발생빈도도 가장 높고 국민의 생명, 신체, 재산에 가장 치명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행정안전부 통계자료를 살펴보면 주택․아파트 등 주거용 건물에서 시간대별로 11시~17시 사이에 1/3이상의 화재가 발생하였고, 화재로 인한 사망자는 밤 11시에서 새벽 5시 취약시간대에 1/3정도가 발생하였다.

이미 정부가 주거용 건물의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를 예방하고자 ‘소방시설 설치ㆍ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제8조를 개정(2015. 7. 24.)하여 단독주택 및 공동주택에 소방시설(소화기 및 단독경보형감지기) 설치를 의무화(시행 2016. 1. 25.) 한지도 상당한 시간이 지났다.

현재 소방서는 각 자치단체와 협의하여 기초생활수급자 중 일부를 선별하여 매년 소화기 및 단독경보형감지기를 배부 및 설치하고 있으며 더불어 설치 의무화에 대한 홍보를 병행한다.

매년 배부 범위를 점점 넓히고, 예산을 늘여 우리의 손길이 닿지 않는 사각지대에까지 전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제는 일반가정에 소화기나 단독경보형감지기가 없는 곳이 드물 거라는 확신이 들 정도다.

초기 화재를 잡는 소화기 1대를 잘 활용하면 소방차 1대와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한다. 주택용 기초소방시설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안전하게 보호할 뿐만 아니라, 화재로부터 내 가족을 지키는 방패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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