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여수산단공동발전협의회가 결혼이주여성과 자녀들이 주로 이용하는 다문화도서관에 책 소독기를 기증했다.
신기동에 위치한 여수시가족+센터 다문화도서관은 지난 2013년 5월 건강보험공단의 ‘건강보험 작은공부방 13호점’으로 선정돼 개관됐으며, 일반시민 및 다문화가정, 외국인가정 등을 위한 국내도서 4,422권, 국외도서 982여 권 등 총 5,404권의 도서가 비치되어 있다.
이외에도 ‘와글와글 책 놀이터’, 동화 구연, ‘그림 책 읽어주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결혼이민자 및 다문화가족의 독서활동을 장려하고 지역주민과 소통하며 문화를 공유할 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 중이다.
도서관 관계자는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들은 바이러스에 쉽게 노출될 수 있어 염려하였는데 책 소독기로 보다 안심하며 책을 읽을 수 있게 되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프로그램 참여하는 한 아동은 “도서관에서 책을 대여하며 읽어보고 깨끗하고 좋은 책이 많아서 너무 좋다. 프로그램 끝나는데도 찾아오는 친구들이 많아졌다”고 말했다.
여수시가족+센터 지미자 센터장은 “여수시·여수산단공동발전협의회의 지속적인 후원과 따뜻한 손길로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도서관에서 꿈과 희망을 키워나가고 있다”며 “아이들을 위한 쾌적한 공간, 깨끗하고 소독된 책을 대여할 수 있으니 많이 이용했으면 좋겠다” 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여수시 가족+센터 (☎061-692-4173)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