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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등산, 이것만은 꼭 지켜주세요.

일교차가 심해 일몰 전 하산해야

  • 입력 2022.09.20 11:24
  • 수정 2022.09.20 11:50
  • 기자명 여수소방서 돌산119안전센터 소방사 황상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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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수소방서 돌산119안전센터 소방사 황상윤

10월 들어 단풍을 즐기려는 등산객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에 따라 안전사고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어 가을산행 시 주의할 점을 알아봅시다.

첫번째, 보온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가을산은 다른 계절에 비해 일교차가 심하고 일조 시간이 짧으며 늦가을에는 한파가 닥쳐온다는 점에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일교차는 5.5~12.6℃ 정도로, 1년 중 봄철과 함께 가장 큽니다.

이러한 기온의 차이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겨울 장비의 준비가 필요합니다. 보온 의류·방풍복·보온성 내의·동계용 침낭·장갑·털모자 등의 준비는 필수적입니다.

두번째, 가을산에서는 일찍 산행을 시작해 일찍(일몰 전) 끝내야 합니다. 초심자의 경우일수록 이 원칙은 철저하게 지켜야 합니다.

가을철은 낮의 길이가 짧고 밤이 길어지므로 기온이 낮은 계곡이나 숲속에서 일몰 후 허둥대며 행동하는 일은 삼가야 합니다. 특히 낙엽이 깔린 계곡의 암반 위를 걸을 때는 넘어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발을 헛디뎌 염좌를 일으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급강하하는 기온과 시계 불량으로, 일몰 후에는 불안감 때문에 조난을 당할 수도 있습니다.

산꼭대기나 능선은 계곡이나 평지보다는 다소 일조 시간이 길지만 사면과 계곡은 일몰이 빠르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합니다. 이런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조명구와 예비 전지를 배낭 속에 항상 넣고 다녀야 합니다. 양손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기 때문에 조명구는 손전등보다 헤드램프가 기능적입니다.

우리 모두 가을철 즐거운 산행을 위해 다 같이 안전수칙을 잘 지켜주셨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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