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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포의 비극, 그리고 6.25전쟁으로 인한 억울한 고난

  • 입력 2022.10.25 11:55
  • 기자명 뉴젠리더십학교 윤동규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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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젠리더십학교 윤동규 학생
▲ 뉴젠리더십학교 윤동규 학생

6.25전쟁은 남과 북이 서로 나누어서 싸우는 전쟁이었다. 이 전쟁은 미국과 소련간의 이념 대립으로 일어난 전쟁이었고, 3년 정도의 전쟁 끝에 협정 체결로 휴전하게 된다.

그럼에도 남과 북은 아직도 나누어져 있고, 여전히 그때의 이념 대립이 남아 남한은 미국, 북한은 예전에 소련, 지금은 중국을 우방국으로 서로 대립하고 있다. 6.25전쟁 당시에 한국에는 미국을 중심으로 하는 유엔군(UN軍)이 참여했고, 북한에는 중국군이 참여하여 상호간 그들은 열심히 싸웠다. 군인이 열심히 싸웠다는 것은 상관의 명령에 따라 상호의 적을 섬멸하는 일을 훌륭히 수행한 것이다.

1950년 7월 25일, 노근리의 주민들에게는 피난 명령이 떨어진다. 많은 사람들이 짐을 싸매고 남쪽으로 피난길을 떠났다. 하지만 그들은 따뜻한 보금자리인 남쪽에 닿지 못했다. 미군은 다음 날인 26일 기습적인 폭격과 사격으로 주민들을 강제로 터널 구석에 몰아넣고, 도망치려고 하는 사람들을 총으로 쏴 죽였다.

3일 동안 그 학살은 계속되었고, 터널에는 몇십여 명의 사람들만 살아 남았다. 그 사건이 벌어진 이후, 몇몇 사람들은 그 사건들에 대한 진상을 규명하기 위해 분주하게 뛰어다녀야만 했다. 그 후 사건을 벌인 미국에게 사과를 꾸준히 요구하고 있다. 그런 결과로 그들의 넋을 기리는 공원까지 세워졌다.

1950년 11월(1951년 2월 7일)부터 견벽청야(堅壁淸野)라는, 삶의 주거지와 인근에서 생산한 주식을 모두 없앤다는 취지로, 사람과 그들이 활용하는 모든 물품들을 싸그리 없애라는 근거로 11사단의 최덕신 소장은 꾸준히 학살극을 벌였다. 11월에는 남원군, 12월에는 함평군, 1월에는 광산군에서 잔혹한 학살극이 진행되었고 2월, 그들은 거창에 이르렀다.

최덕신 소장은 거창지역의 모든 사람들을 총살하고, 건물들을 싸그리 불태우라는 명령을 내려, 이내 모든 건물들이 싸그리 파괴된다. 719명이 이 학살극에 희생되었고, 반 이상이 되는 14세 이하의 어린이가 359명이었고, 61세 이상의 노인은 74명이었다. 이들은 꾸준히 진상 규명을 요구했지만, 결국 아무런 진상규명도 이루어지지 않았다.

일본 제국주의 군대는 대한민국(조선) 여자들을 위안부로 끌고가 무참히 여성의 성을 이용하고 짓이겼다. 그렇지만 6.25전쟁 기간 동안에도 한국군에서도 한국 여성을 성적 착취까지 활용하고 재현하였다. 국군 초기 간부들이 일본 제국주의 군대에서 복부하였기에, 끔찍하고 반복적인 문화임에도 재현을 한 것이다. 서울과 강릉에 위안대 89명이 하루에 병사 6~7인을 위안했다는 기록이 있다.

2002년에 김귀옥(현재 한성대 교수, 구술사학회장) 학자가 이 사실을 발견하여 발표하였는데, 대한민국 정부의 어느 누구도 그것을 책임지려는 적극적인 태도를 취하지 않았다. 1950년이라면, 그들 중 2022년까지 살아있는 사람이 있을 수 있다. 그럼에도 그들은 일본 제국주의 군대 위안부에 비해 아무런 보상도 받지 못한 채, 당시 시대의 민간인들처럼 그 일을 마음에 얹힌 채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은 많이 있다.

미군, 그리고 한국군은 사회주의에 대한 분노와 두려움을 민간인에게 풀었다. 노근리 사건은 민간인 중 북한군이 속해있다는 근거 없는 소문을 믿은 채 자행된 일이었고, 거창 양민 학살 사건은 빨치산에 대한 증오로 민간인들이 공격 대상이 되었다.

그럼에도 한국군 위안부와 같은 무고한 피해자들에 대해서는 아무런 보상을 지급하지 않았다. 나는 그들이 사회주의와 한국군의 반공주의에 희생된 것에 안타까움과, 그러한 희생에도 열심히 살아간 것에 감사를 보낸다.

자본주의도, 사회주의보다도 2022년의 대한민국에 쌓인 당신들의 노력이야말로 우리가 믿어야 할 것이다. 미래사회를 선도할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아픈 과거사를 치유하고 해결해야만 피해자들의 해원은 사그라들 것이다. 이것이 진정한 인류사의 빛나는 평화와 평등, 공동체의 태양과 달, 그리고 별이 될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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