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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정박지서 연료유 이적작업 중 기름 해상에 일부 유출돼

저유황연료유 수급 중 기름이 흘러 넘쳐 긴급 방제작업에 나서

  • 입력 2022.11.03 11:31
  • 기자명 조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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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수해경 방제작업 모습
▲ 여수해경 방제작업 모습

여수 앞바다 정박지에서 연료유 수급 중 일부 기름이 해상에 유출되어 여수해경이 긴급 방제작업을 펼치고 있다.

3일 새벽 2시 38분께 여수시 D-2 정박지에서 기름 수급 중이던 4만2천톤급 LPG운반선 A호(라이베리아, 승선원 23명)가 1천6백톤급 유조선 B호(부산선적, 승선원 9명)로부터 연료유 수급 중 기름이 흘려넘쳤다고 유조선 선장에 의해 신고 접수됐다.

신고 접수한 여수해경은 경비함정과 방제정 등을 현장에 출동시켜 A호 갑판상 기름이 흘려넘쳐 있는 것을 확인하였으며, 선체 외부 기름이 흘러 내린 유출 흔적을 발견하였다.

▲  여수해경 방제작업 모습
▲ 여수해경 방제작업 모습

여수해경은 경비함정 및 방제정 9척, 관계기관 2척, 민간방제업체 방제선 2척 등 총 13척을 동원해 사고 선박 주변 오일펜스 총 400m를 설치하고 유흡착재를 이용해 긴급방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사고는 LPG운반선 A호가 연료유 수급 중 탱크 에어밴트(공기 흡·배기관)를 통해 저유황연료유(VLSFO)가 갑판상 흘러넘쳐 일부가 해상으로 유출된 것으로 보고 있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방제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선박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원인과 유출량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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