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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막이벽 무너진 웅천 신축공사 현장...추가 붕괴 우려에 시민대피

해수유입, 내일(4일)까지 토사를 메우는 작업 이어질 예정

  • 입력 2022.11.03 15:44
  • 수정 2022.11.03 15:53
  • 기자명 조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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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터파기 작업을 위해 설치한 5m 높이의 무너진 흙막이벽을 되메우느라 굴삭기와 덤프트럭이 분주하다.ⓒ조찬현
▲ 터파기 작업을 위해 설치한 5m 높이의 무너진 흙막이벽을 되메우느라 굴삭기와 덤프트럭이 분주하다.ⓒ조찬현

여수 웅천의 한 생활형숙박시설 신축공사현장에서 흙막이 공사중 지지대 벽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일 오후 4시경 웅천 골드클래스 더마리나 공사현장 흙막이 공사중 바닷물 수압으로 인해 지지대 벽이 무너졌으나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너진 흙막이벽 되메우느라 굴삭기와 덤프트럭 분주

▲ 여수시 흙막이 붕괴 사고 복구현황이다. ⓒ조찬현
▲ 여수시 흙막이 붕괴 사고 복구현황이다. ⓒ조찬현

여수시 관계자는 사고 발생 직후 현장 주변에 안전라인을 설치하고 건물 4동 주민 약 1백여명을 대피시켰으며, 재산피해는 현재 파악 중이라고 했다. 안전라인이 설치된 사고 현장은 통행이 제한됐다.

3일 찾아간 현장은 터파기 작업을 위해 설치한 5m 높이의 무너진 흙막이벽을 되메우느라 굴삭기와 덤프트럭이 분주하다. 해당 부지는 바다를 매립해 조성한 곳으로 흑막이벽이 무너져 내리면서 외부 바닷물이 공사현장으로 유입됐다.

이석주 의원(화정,둔덕, 시전)에 따르면 "주차된 차량을 이동시킨 후 사고 위치에 토사를 메우고 레미콘을 타설 바닷물 유입을 차단하고 추가붕괴를 예방하는 작업이 마무리됐다. 또한 인근 상수관로와 도시가스 배관도 파손되지 않았음이 확인됐다“고 했다.

▲ 흙막이 공사중 바닷물 수압으로 인해 지지대 벽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한 여수 웅천 생활형숙박시설 신축공사현장이다. ⓒ조찬현
▲ 흙막이 공사중 바닷물 수압으로 인해 지지대 벽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한 여수 웅천 생활형숙박시설 신축공사현장이다. ⓒ조찬현

이어 “내일(4일)까지 토사를 메우는 작업이 이어질 것이라며, 만조 시간인 3일 오전 8시 해수가 유입되지 않음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그러면서 “추가로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을 찾아내 지속 건의하겠다”며 “주민들이 불안에 떨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현장을 수습하겠다”고 덧붙였다.

해당 공사현장은 웅천골드클래스 더마리나 생활형숙박시설로 ㈜여수오션퀸즈파크골드가 건축주이며 시공자는 보광종합건설(주)이다. 생활숙박 지하3층~지상 37층-43층 4개동으로 연면적은 143.502.49제곱미터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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