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 고흥군 거금도 앞바다에 상괭이가 출몰했다. 고향가는 길에 상괭이를 본 한 부부는 즉석에서 영상을 찍어 본지에 보내왔다.
이들 부부는 상괭이를 보고 물개라며 놀라워 했다. 이후 상괭이를 수달일 확률이 높겠다라고 말했지만 영상에 나타난 물개의 정체는 상괭이로 보인다.
제보자 ⓒ정탁호
상괭이와 물개의 차이가 궁금하다. 네이버 지식백과에 따르면 상괭이는 몸은 회색빛을 띠고 둥근 주둥이에 움푹한 머리를 가지고 있으며 가슴 지느러미는 달걀 모양이다. 등 지느러미는 낮고 꼬리까지 이어지며 물개나 바다표범 등과 비슷해 보인다. 국내에서는 주로 서해, 남해에서 서식한다. 반면 물개는 귓바퀴를 가지고 있으며 앞지느러미가 상대적으로 길고 네 다리로 걸을 수 있다. 한반도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워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되어 있다.
상괭이는 약 1분 30초가량 보습을 드러내며 물속으로 사라졌다. 상괭이 영상을 숏 영상으로 편집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