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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해안에서 상괭이 사체 발견, 올해만 5구째

멸종위기동물이지만 혼획으로 개체수 더욱 감소하는 중

  • 입력 2023.04.27 07:35
  • 수정 2023.04.27 11:26
  • 기자명 조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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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산 화태도 월전마을 해안가에서 발견된 상괭이 시체 ⓒ박근호
▲돌산 화태도 월전마을 해안가에서 발견된 상괭이 시체 ⓒ박근호

26일 오전 해양환경인명구조단 여수구조대(박근호 대장)가 돌산 화태도 월전마을 해안가에서 상괭이 사체 1구를 발견해 해경에 신고했다.

구조대는 주변을 순찰하던 중 길이 150cm, 몸통 110cm 가량의 사체를 발견했다. 멸종위기보호종으로 지정된 상괭이는 우리나라 서남해안에 많이 서식하고 있으나 불법 포획등으로 개체수가 급격하고 줄어 보호가 필요한 실정이다.

구조대에 따르면 지난해 상괭이 사체는 40구가 발견됐고 올해는 현재까지 5구가 나타났다. 박근호 구조대장은 “사체는 죽은 지 오래되어 심하게 부패된 상태였으며 해경조사를 마치고 지자체에 인계하였다. 사체를 발견한 시민은 즉시 해경이나 해양환경구조단에 신고해주시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 여수해경이 상괭이 사체를 살펴보고 있다. ⓒ박근호
▲ 여수해경이 상괭이 사체를 살펴보고 있다. ⓒ박근호
▲ 해안가로 떠밀려온 상괭이사체 ⓒ박근호
▲ 해안가로 떠밀려온 상괭이사체 ⓒ박근호

한편, 멸종위기동물인 상괭이는 2016년 해양보호생물로 지정되었고 판매나 유통이 금지되었다. 그러나 최근 혼획 등으로 더욱 급격히 개체수가 감소하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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