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에 이어 29일 여수 해안가에서 또다시 상괭이 사체가 발견됐다.
해양환경인명구조단 여수구조대(박근호 대장)에 따르면 같은날 오후 7시경 소호동동다리 인근에서 상괭이 사체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이후 해경이 불법포획 여부 등 현장조사를 거쳤지만 특이사항을 발견하지 못해 지자체에 인계했다. 사체는 암컷으로 길이 180cm, 몸통 90cm, 무게 60kg 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여수 지역 해안가에서 발견된 상괭이 사체만 10구에 달한다.
해양환경인명구조단 여수구조대는 사체의 상태가 양호한 것을 확인하고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전문기관에 부검을 의뢰하였다.
한편 상괭이는 지난 2016년 해양보호생물로 지정, 유통 및 판매가 금지되었다. 박근호 대장은 “상괭이 사체 발견 시 해경이나 해양환경인명구조단에 꼭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