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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5시부터 오후 3시까지 노동... 환경미화원 쉼 공간 마련돼

여수시문화원 건물 일부 환경미화원 휴게실
아침 8시부터 오후 1시까지 자유롭게 사용

  • 입력 2023.02.28 16:25
  • 수정 2023.02.28 16:28
  • 기자명 조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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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수시문화원-여수시도시관리공단 업무협약 체결
▲ 여수시문화원-여수시도시관리공단 업무협약 체결

여수시문화원(원장 정행균)과 여수시도시관리공단(이사장 김유화)이 28일 문화원 건물 일부를 개방하여 도시관리공단 소속 환경미화원의 휴게실로 이용하는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구슬땀을 흘리는 환경미화원들의 휴게 환경이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

여수시도시관리공단에 따르면 현재 시내에 설치된 환경미화원 휴게시설은 총 6군데지만, 인근 근무자 외에는 이용이 어렵다.

공단 관계자는 “환경미화원은 새벽 5시부터 오후 3시까지 여수시 전역에 걸쳐 일하기 때문에 모든 근무지에 휴게시설을 두기는 사실상 어려운 실정이다. 거점별로 쉴 공간이 절실하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협약체결로 환경미화원은 평일 아침 8시부터 오후 1시까지 여수시문화원 3층에 마련된 공간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여수 해양공원 일대를 담당하는 환경미화원들은 “넓고 쾌적한 시설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 여수시문화원-여수시도시관리공단 업무협약 체결
▲ 여수시문화원-여수시도시관리공단 업무협약 체결

여수시문화원 정행균 원장은 “문화원에 출입하면서 환경미화원분을 위한 쉼터가 필요하겠구나라고 인식하던 차, 도시관리공단 측과 상호 협의로 휴게 공간을 마련하게 되어 마음이 가볍다”며 “환경미화원분들은 미항 여수를 대한민국 관광 1번지로 만드신 장본인인만큼, 이분들을 위한 사회적 사기 진작과 개선에 힘쓰겠다”라고 협약식 소감을 밝혔다.

여수시도시관리공단 김유화 이사장은 ”지역공동체의 협력과 공유를 통해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는 좋은 사례로서 여수시문화원의 협력에 감사드리며, 우리 공단도 공유와 나눔 문화 확산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여수시도시관리공단은 지난 1월 25일에도 ‘시설개방을 통한 환경미화원 휴게시설 공유’를 위해 여천제일교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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