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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전체가 정원, 순천만 국가정원 살펴본다

‘정원에 삽니다’ 주제로 4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7개월간

  • 입력 2023.03.31 13:36
  • 수정 2023.03.31 13:41
  • 기자명 조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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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봄바람이 불고 곳곳에 꽃이 피어나는 4월, 정원박람회장이 문을 연다.

1일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를 앞두고 아름다운 박람회 현장을 소개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비움’을 키워드로 순천의 고유성을 담은 정원박람회장은 친환경적인 대자보 문화를 정착시켜 도시 체질을 바꿔나갈 예정이다.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막식은 31일이며 오천그린광장과 그린아일랜드를 배경으로 동천 위 수상 무대에서 펼쳐진다. 30개국 이상이 참여하는 올해 박람회는 지난 2013년 열린 국가정원과 순천만 111ha를 포함해 동천과 저류지를 합한 총 193ha로 확대되어 더많은 볼거리를 제공한다.

순천만은 1990년대 말 시민단체의 순천만 보전활동을 시작으로 순천시에서 습지 영구보존 결정을 내리며 훼손되지 않은 자연을 갖추게 됐다. 2013년정원박람회에서는 순천만의 항구적 보전을 위한 에코벨트를 조성하고, 10년이 지난 올해에는 순천만과 국가정원, 도심까지 확대하여 정원도시의 표준모델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추진방향은 함께하는 정원, 회복하는 자연, 순환하는 경제 총 세 가지로, 도심전역 및 순천의 자연요소를 점, 선, 면으로 연결하여 생태정원으로 쇄신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핵심 콘텐츠로 정원에서 하룻밤을 선사할 가든스테이
▲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핵심 콘텐츠로 정원에서 하룻밤을 선사할 가든스테이

일상의 정원을 가꾸며 정원을 매개로 시민들 스스로 교류하며 지역의 가치를 창조하고, 시민의 삶에 들어가 삶의 질을 증대하는 체감형 정원박람회로 기획됐다.

정종현 사진작가는 개막을 앞둔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을 방문해 현장을 담은 영상을 전했다. 드넓은 순천의 논밭이 펼쳐지고 박람회장 곳곳에 핀 아름다운 꽃들이 반긴다.

정원은 감상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인공적으로 이상적인 자연을 조작하기도 하고 각종 예술품이 놓여지기도 한다. 그러다보니 정원을 만든 사람이나 소유자의 자연관 및 취미가 나타나게 된다. 이러한 점에서 정원은 자연과 인공이 함께 결합되어 있는 일종의 예술이라고 볼 수 있다

▲ 순천만 국가정원 호수정원
▲ 순천만 국가정원 호수정원

지난 21~22일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서울 광화문에 마련한 전남 방문의 해 페스티벌 행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가 정원박람회 홍보 부스를 방문하기도 했다. 한 총리는 정원박람회 핵심 콘텐츠인 가든스테이에 관심을 보이며 기회가 된다면 박람회장에 방문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재)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조직위원회는 박람회가 일회성 축제에 그치지 않고 도시 전체에 대한 밀도 있는 기획이 될 수 있도록 사후활용 방안도 꼼꼼히 수립하고 있다.

지난해 네덜란드의 알미르, 호주 시드니를 거쳐 올해 대한민국 순천에서 펼쳐지는 정원박람회 기간은 오는 10월 31일까지다.

아래는 정종현 사진기자의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 영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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