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2대 진실화해위, 전체 위원 참여한 첫 회의 열고 본격 활동

26일 제53차 전체위원회서 업무보고와 소위원회 구성
제1소위원장 이옥남 상임위원, 제2소위원장 이상훈 상임위원

  • 입력 2023.04.27 11:36
  • 기자명 전시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김광동 위원장이 26일 진실화해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첫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김광동 위원장이 26일 진실화해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첫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위원장 김광동, 진실화해위원회)가 2대 진실화해위원회 위원들이 참석한 첫 전체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진실화해위원회는 26일 오후 서울 중구 진실화해위원회 대회의실에서 2대 진실화해위원회 위원 7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3차 위원회를 열고 업무보고와 소위원회 구성을 의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보고안건으로 상정된 △진실화해위원회 업무보고 △2023년 1분기 예산 집행현황을 채택하고, 사건 유형별 조사업무를 담당하는 소위원회 구성 안건을 의결했다.

진실화해위원회 운영규칙은 전체위원회 회의에 상정할 의안의 사전 심의와 조정 등 업무를 수행하는 제1소위원회와 제2소위원회를 두도록 하고 있다. 소위원회 위원장은 상임위원이 맡고 4명의 위원으로 각각 구성된다.

진실화해위원회 전체 위원은 9명이며 현재 위원 2명이 공석인 상태다. 이에 따라 이날 구성된 제1소위원회와 제2소위원회는 당분간 3명의 위원에다 비상임위원 2명이 각 소위원회 위원 1명씩 겸임하기로 했다.

제1소위원회 위원장은 이옥남 상임위원이 맡고, 위원은 오동석 위원과 장영수 위원으로 결정됐다. 공석인 위원 1명은 이상희 위원이 겸임하기로 했다. 제1소위원회는 항일독립운동과 해외동포사,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집단희생사건 및 적대세력에 의한 희생사건 등에 대한 조사업무를 수행한다.

제2소위원회는 이상훈 상임위원이 위원장을 맡고, 위원은 이상희 위원과 차기환 위원으로 결정됐다. 공석인 위원 1명은 장영수 위원이 겸임하기로 했다. 제2소위원회는 해방 이후부터 권위주의 통치시까지 공권력 행사로 발생한 중대한 인권침해 사건과 조작 의혹 사건, 3·15의거 사건 등에 대한 진실규명 업무를 수행한다.

▲ 2대 위원회 첫 회의인 제53차 위원회가 26일 서울 중구        진실화해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열리고 있다.
▲ 2대 위원회 첫 회의인 제53차 위원회가 26일 서울 중구 진실화해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열리고 있다.

이날 업무보고에서는 신청된 사건 처리에 필요한 충분한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기본법에 규정된 조사기간 1년 연장에 대한 조기 의결의 필요성도 논의됐다.

김광동 위원장은 “진실화해위원회에 신청된 사건 2만여 건 중 처리 건수가 2,500여 건으로 앞으로 할 일이 많다”며 “새로 임명된 위원분들과 함께 전문적인 역량을 발휘해 한 사람의 억울한 사례가 없도록 진실규명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지난 24일 2대 진실화해위원회 위원 5명이 임명됨에 따라 공석인 위원 2명을 제외한 위원 7명이 참석했다. 진실화해위원회는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기본법에 따라 대통령 지명 1명과 국회 여야 추천 8명 등 재적 위원 9명으로 구성된다.

저작권자 © 여수넷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기사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