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2567년 사월 초파일 부처님오신날을 맞았다.
둔덕동에 위치한 장덕사 사찰주변에 인현, 등공, 봉축이라 쓰인 연등행렬이 수려하다. 부처님오신날 공경하는 마음으로 축하하라는 '봉축'행사를 준비하느라 분주한 모습이다.
여수 장덕사는 전라선 옛 철길공원과 가까워 누구나 쉽게 갈수 있는 접근성이 장점이다.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11시 약 400여명의 신도들이 모여 봉축법인식을 앞두고 있다.
27일 오전 장덕사(주지스님 최인산) 조희영 신도회장은 "지금 어려운 세상인데 부처님오신날 부처님의 자비와 지혜로 모두 함께 극복해 나가자"라는 메세지를 전했다.
이어 "장덕사는 여수에 맞게 잘지어진 절이라 밤에보면 등불이 은은해 너무좋다"라며 "24시간 절이 개방되어 있어 누구든 아무때나 오셔서 기도하면 모든 소원이 이루어진다"라고 소개했다.
충청도 단양 구인사가 본관인 장덕사는 석가모니 부처님과 상월원각대조사의 뜻을 이어 받은 전라지역 대표 천태종 사찰로 알려졌다.
1984년 종화동의 노인당을 빌려 첫 법회를 시작했고, 2003년 둔덕동에서 낙성식을 거행했다. 이후 장덕사 대작불사를 성취했다. 특히 2020년 여순사건 희생자 위령제가 봉행되어 화제가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