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신월동 장례식장 앞 도로에서 10일 오전 11시 30분께 그랜저와 벤츠 차량이 추돌했다. 이어 벤츠 차량은 길가 주차 중이던 도로 포장공사 차량에 2차 충돌했다.
이날 사고로 50대 그랜저 운전자가 심하게 다쳐 현장에서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그랜저 차량은 1차 추돌 후 구르면서 전신주에 2차 충격을 받아 처참하게 찌그러졌다.
현장에서 만난 한 시민의 증언에 의하면 “낚시를 마치고 귀가하던 그랜저 운전자가 깜빡 졸아 차선을 이탈한 것 같다”고 전했다.
서울에서 온 벤츠 차량의 운전자와 동승자 3명은 가슴 등에 통증을 호소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여수 경찰 관계자는 현재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