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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뇌혈관질환, 목격자 응급처치가 중요해

실질적으로 가장 많은 사망원인
협심증, 심근경색증의 심장질환과 뇌졸중,뇌출혈 등의 뇌혈관질 등

  • 입력 2023.09.09 11:04
  • 기자명 여수소방서 봉산119안전센터 소방사 유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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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산119안전센터 소방사 유도현
▲ 봉산119안전센터 소방사 유도현

2019년 12월 이후로 우리를 공포 떨게했던 코로나19가 점차 완화됨에 따라 대면활동이 증가하고 있고, 선선한 가을철 대규모 지역행사가 정상 추진되고 있다. 

국제적십자연맹에서는 매년 9월 둘째주 토요일을 ‘세계 응급처치의 날’로, 세계심장연맹에서는 매년 9월29일을 ‘세계 심장의 날’ 로 지정하여 응급처치의 중요성을 홍보하고 있다. 이에 따라 소방당국에서도 국민 모두가 구급대원이 되는 안심사회 실현을 비전으로 9월~10월 대국민 응급처치 강화 교육·홍보 기간으로 지정하여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렇게 특정일로 지정하면서까지 응급처치의 중요성을 홍보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9월~10월은 낮과 밤의 일교차가 급격히 높아지고, 기온이 낮은 3월까지 심뇌혈관질환의 위험성이 증가한다. 우리나라의 사망원인 통계에 따르면, 암이 남녀 사망원인 1위이고, 그 뒤를 심장질환,폐렴,뇌혈관질환 순으로 차지하고 있다. 

통칭 ‘심뇌혈관질환’은 2위와 4위를 차지하고 있어 실질적으로 가장 많은 사망원인이라고 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협심증, 심근경색증의 심장질환과 뇌졸중,뇌출혈 등의 뇌혈관질환으로 구성된다.

이에 심뇌혈관질환의 증상과 응급처치 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먼저 심정지 환자가 발생하면 구급대원이 도착하기 전까지 목격자의 응급처치가 제일 중요한 역할을 차지한다. 이른바 ‘골든타임’으로 심정지가 4분이 지나면 뇌손상이 시작되어 나중에 심장이 돌아와도 뇌사에 빠질 확률이 높다고 한다.

심장질환의 전조증상으로는 대표적으로 가슴통증이 있다. 이는 가장 많이 알려진 심장질환 징후로, 식은땀과 함께 아프고 조이는 듯한 통증을 느낄 수 있다. 그 외에 목이나 어깨,왼쪽 팔 안쪽, 턱 밑으로 뻗치는 방사통 등이 동반될 수 있다. 위의 증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난다면 그 위험성을 인지하고 병원 진료를 받아봐야 한다.

만약 눈 앞에서 가슴을 움켜쥐며 쓰러진 사람을 발견했을때는 어떻게 해야할까?

목에 있는 경동맥과 손목에 있는 요골동맥을 촉진하여 맥박이 뛰는지 확인한다.

맥박이 뛰지않는다면 환자를 평평하고 단단한 바닥에 반듯이 눕히고 환자 가슴 옆 가까이 무릎 꿇고 앉아 양손을 겹쳐 깍지를 낀 다음 팔꿈치가 구부러지지 않도록 환자의 몸과 수직으로 압박한다.

가슴뼈 중앙 아래 1/2지점을 깊고 빠르게(5cm깊이, 분당 100~120회 속도) 압박한다. 환자가 손을 움직이는 등 반응을 보이거나 119가 도착할 때까지 압박을 지속해야 한다.

뇌출혈 의심증상은 두통,구토,의식저하 등이 있고 말이 내 의도와는 다르게 어눌하게 나오거나 편측 팔,다리에 힘이 빠지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아볼 필요성이 있다.

뇌출혈 응급처치 방법으로는 기도확보가 최우선이다. 의식이 떨어지기 때문에 혀가 말려들어거나 구토로 인해 질식할 확률이 높기 때문에 고개를 옆으로 돌려 기도를 확보해야 한다. 뇌혈관질환의 골든타임은 3시간30분에서 4시간 정도로 알려져 있으며 의심환자 발생시 119에 즉각 신고하여 치료를 받아야 예후가 좋을 것으로 생각한다.

“아는 것이 힘이다”. 우리 주변에 생명을 지킬 수 있는 소중한 정보를 알아둘 필요가 있다.

소방 측에서는 지역 행사 추진 시 응급처치 교육 부스를 운영하여 응급처치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하고 있다. CPR 뿐만 아니라 최근 묻지마 테러 등 사회적 이슈에 따른 외상 응급처치 물품에 대한 올바른 사용법 등을 배울 수 있으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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