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야생생물Ⅱ급 및 해양보호생물에 해당하는 흰발농게가 대체서식지로 이주한다.
여수지방해양수산청(청장 김광용)은 13일 화정면 낭도리에 위치한 낭도항에서 흰발농게를 이주했다.
이는 올해 착공 예정인 낭도항 정비공사 시행에 따른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으로 환경영향평가 시, 낭도항 정비공사의 착공 전 흰발농게의 포획 및 이주 실시에 관한 협의내용을 이행하는 사항이다.
흰발농게의 대체서식지 선정을 위해 총 3개소의 후보지에 대하여 멸종위기야생생물(흰발농게)의 유무, 고도 및 노출시간, 분포 면적 및 출현 밀도 등에 대한 평가를 실시하였으며, 후보지 중 흰발농게 서식지로 가장 적합한 ‘여수시 화정면 낭도리 349-3’ 전면 해상을 최종 대체서식지로 선정하였다.
변민준 어항건설과장은 “어항 개발에 따른 환경 영향 최소화를 위하여 해양보호생물인 흰발농게의 대체서식지 이주 후, 이주결과 평가 및 추가 대책수립 유무를 판단하기 위하여 이주시부터 사업완료 후 5년까지 흰발농게 대체서식지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