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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아시아방송(RFA), "이야포사건은 미군의 아군사격일 가능성 높아"

3일 미국 자유아시아방송 보도
"여수 타격에 강력한 전술적 이유 있어"

  • 입력 2023.11.08 11:25
  • 수정 2023.11.08 15:52
  • 기자명 전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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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아시아방송 기사 캡처
▲자유아시아방송 기사 캡처

국제방송국 자유아시아방송(RFA) 영문판이 여수 안도 이야포 미군폭격사건을 두고 “공산군의 잠재적 활동을 방해하기 위한 미군의 아군사격에 의한 것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지난 3일 미국 자유아시아방송은 73년전 발생한 미군폭격사건을 대대적으로 보도했다(관련기사: Friendly fire? Trauma of Korean War ship attack haunts survivors)

이들은 한국이 입수한 미 공군기록을 토대로 “1950년에 미군 전투기가 여수 부두지역에서 공격을 감행한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 2019년부터 이 사건을 조사해 온 전갑생 서울대 연구원의 말을 인용했다.

해당 뉴스에 따르면 전갑생 연구원은 “이 문건은 여수인들의 증언과 정확히 일치하며 이날 출격한 비행기가 이야포만 민간인 폭격에 연루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추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자유아시아방송은 미국 국립문서기록관리청의 미 공군 문서 내용을 소개했다. 뉴스에 따르면 문서에는 "12대의 항공기가 여수와 순천에 중고도 폭격 출격을 했다. 순천의 철도가 파손됐고, 여수의 부두 지역과 RR(철도) 조차장이 파손됐다"고 적혀 있다. 이를 두고 자유아시아방송은 “당시 미군이 여수 일대의 목표물을 타격한 데에는 강력한 전술적 이유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자유아시아방송은 생존 목격자 이춘혁 씨와 목격자 이사연 씨가 그간 발언한 생생한 증언도 덧붙여 소개했다.

한편 자유아시아방송은 지난달 31일 미 국방부에 이메일을 보내 이야포 사건과 미군의 대피선 내에 민간인 사망의혹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에 따르면 국방부는 이 요청을 미 공군에 회부했으나 미 공군과 한국 국방부는 끝내 응답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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