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원 여수을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김회재 예비후보에게 “여성의 정치도구화를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조계원 예비후보는 7일 발표한 기자회견문에서 “지난해 9월 SRT 개통식에서 김 예비후보가 지역여성위원들을 인간화환으로 이용하여 언론에 성인지감수성 부족에 관한 비판을 받았”다며 “당시는 민주당 이재명 당대표가 본인의 생명을 담보로 무기한 단식농성을 시작한 날”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SRT 개통식에서 여성들에게 꽃리본을 달고 인간화환으로 동원한 데 대한 여성비하논란은 당시 여러 언론매체에서 다루었던 내용”이라며 “김회재 후보님 본인의 성인지감수성은 몇 점인지 먼저 생각하시기 바라며 존중받아야 할 여성을 본인 치적홍보를 위한 희생양과 출세의 도구로 사용한 것을 사과하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조 예비후보는 “여수 시민 모두가 정치권으로부터 보호받고 존중받아야 한다. 더 이상 개인의 권력을 위해서 시민을 동원하고 시민을 이용하거나 희생시켜서는 안된다”며 “여수 시민 모두가 정치권으로부터 보호받고 존중하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 예비후보는 지난 6일 여수MBC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자 토론회에서 “여성당원들을 김회재 의원의 치적홍보를 위해 이쁨조로 정치도구화했다”라고 비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