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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거문도 해상 낚시어선 좌초, 승선원 9명 부상

9톤급 낚시어선 선체 침수 발생

  • 입력 2024.03.11 11:34
  • 기자명 조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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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상 선원을 응급처치하는 해양경찰
▲ 부상 선원을 응급처치하는 해양경찰

여수 삼산면 소거문도 해상서 낚시어선이 좌초되어 부상당한 승선원 9명이 해경에 의해 긴급 이송됐다.

10일 오후 7시 38분께 소거문도 동쪽 약 2.8km 해상에서 9톤급 낚시어선 A호(승선원 18명, 여수 선적)가 좌초되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여수해경은 경비함정과 구조대를 급파하고 인근 민간구조선(2019하람호)의 협조를 통해 승객들 구조를 도왔으며 중상자 선원 2명은 경비함정에 태워 인근 섬으로 이동, 해경 헬기를 이용해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 응급환자를 이송하는 해양경찰
▲ 응급환자를 이송하는 해양경찰
▲ 좌초된 사고 낚시어선 A호
▲ 좌초된 사고 낚시어선 A호

승객 경상자 7명은 경비함정으로 인근 항·포구로 이송했으며, 나머지 9명은 승객들은 민간 어선에서 다른 경비함정에 편승해 육지로 이송 중이다.

해경은 경비함정 4척, 헬기 1대, 인근 어선 6척을 동원해 구조활동을 펼쳤으며, 야간 위험성을 고려해 중상자들을 신속히 해경 헬기를 동원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중상자는 선장 임 모(46)씨와 사무장 정 모(42)씨로 얼굴과 머리 부분을 크게 다쳤으며, 승객 경상자들은 가벼운 타박상 등으로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 헬기로 응급환자를 이송하는 해양경찰
▲ 헬기로 응급환자를 이송하는 해양경찰

사고 낚시어선 A호는 항해 중 바위섬에 부딪혀 선수 앞부분이 파손된 것으로 추정되며, 일부 격실 침수가 진행되어 긴급 배수 및 방수작업 후 안전지대로 이동할 예정이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사고 수습이 마무리되는 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할 예정이다” 며 “좌초로 인한 해양오염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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