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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주년 맞은 여수시니어클럽, 김두엽 작가 전시회 열어

카페 ‘다시 봄’ 학동점과 무선점 2곳
4월 1일부터 30일까지

  • 입력 2024.04.04 07:21
  • 기자명 전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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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페 ‘다시 봄’ 김두엽 작가 전시회
▲ 카페 ‘다시 봄’ 김두엽 작가 전시회

여수시니어클럽에서 노인일자리의 일환으로 운영하는 카페 ‘다시 봄’에서 김두엽 작가 전시회를 연다.

1928년 오사카에서 태어난 김두엽 어르신은 화가였던 막내아들의 칭찬을 계기로 80세가 넘은 나이에 그림을 그리게 됐다. 아들을 기다리는 무료함을 견디려 붓을 들었던 어르신의 작품은 어느새 입소문을 타고 전시회도 수십 차례 열렸다.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여수시니어클럽 관계자는 “김두엽 작가의 그림은 일견 투박하게 보이기도 하지만 따뜻한 감성과 지나간 시절에 대한 향수, 아팠던 기억에의 회고, 애착 등으로 가슴을 낮게 울린다. 시 ‘풀꽃’으로 유명한 나태주 시인은 김두엽 작가의 그림에서 영감을 얻어 수십 편의 시를 써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 카페 ‘다시 봄’ 김두엽 작가 전시회
▲ 카페 ‘다시 봄’ 김두엽 작가 전시회

그러면서 “이번 기회를 통해 김두엽 작가가 그림으로써 청춘을 돌려받으신 것과 같이 우리 지역 여수의 모든 어르신이 제2의 인생, 활기찬 노후를 누리시길 바라는 마음이다”라고 덧붙였다.

청춘을 다시 불러오고자 하는 뜻에 여수캘리회 회장을 맡은 황진아 작가도 동참한다. 황 작가는 김두엽 작가와 함께 화폭을 나눠 글귀와 그림이 어우러진 콜라보 작품을 여러 점 전시한다.

한편, 여수시니어클럽은 어르신이 노년기를 보다 풍요롭게 보낼 수 있도록 각종 일자리를 계획, 운영하고 있다. 여수시니어클럽 관계자는 “전시회를 통해 노년기 삶에 새로운 희망과 열정을 다시 찾을 수 있는, 다시 봄을 맞을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 카페 ‘다시 봄’ 김두엽 작가 전시회
▲ 카페 ‘다시 봄’ 김두엽 작가 전시회

카페 ‘다시 봄’ 학동점(시청서1길 8-4)과 무선점(화산2길66) 두 곳에서 열리는 김두엽 작가 전시 기간은 4월 1일부터 30일까지다.

이외에도 이달 25일 진남실내체육관에서 여수시니어클럽 20주년 행사 및 김두엽 작가 특별 작품전시회가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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