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와 공공연대 노동조합 여수지부는 18일 여수시청 상황실에서 ‘2024년도 임금협약 및 단체 보충 협약을 위한 노·사 예비교섭인 상견례’를 가졌다.
정기명 시장을 비롯한 시측과 공공연대 노동조합 이영훈 위원장 등 노조 측 8명 포함, 노사 교섭위원이 참석했다.
상견례는 본교섭 전 예비교섭으로 올해 교섭 절차 및 방법 등에 대한 기본 원칙을 논의하면서 2023년도 기준인건비 결산 내역과 재정수요 관련 자료 등을 공개 요청했다.
2024년도 임금협상 요구안은 ⯅기본급 8% 인상 ⯅단일임금 체결 전 정비되었어야 할 공무직 세부직렬 명칭 정리 및 업무에 따른 수당 신설 ⯅상여금 신설 ⯅군 경력 호봉인정 ⯅기간제, 유사경력 인정 ⯅코로나19 종식이후 국가적 포상 관련 처우 수혜 전혀 없었음을 고려 해당근무자 협약 6조 5항에 근거하여 1호봉 승급 요구 ⯅공무직의 업무환경 개선 ⯅단체협약으로 퇴직금제도 일원화를 시측에 제출했다.
이영훈 위원장은 “공공연대 노동조합은 전남 지자체 공무직을 대표하는 노동조합이다. 그동안 여수지부 교섭의 결과가 전체 조합원의 눈높이에 미진하다는 평가가 있다. 올해는 직접 꼼꼼하게 검토하고 같이 고민하여 교섭의 과정을 챙기도록 하겠다. 공무직 직원들의 사기진작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2024년 교섭이 원만에 이루어질 수 있도록 희망한다”고 말했다.
배정해 지부장은 “공무직 노동조합 6기 출범과 동시에 가장 크고 중요한 업무이고 임무라고 생각한다. 원만한 교섭을 통해 올해부터는 매년 해오지 못했던 당해연도 안에 임금을 받을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 주고 싶은 바람이다”라고 전했다.
정기명 시장은 “오늘부터 시작되는 교섭과 관련해서는 한편으로는 마음이 무겁다. 직원들의 요구사항을 수용하고 싶지만, 올해 시 재정으로 많은 한계에 봉착하여 난감하다. 교섭하는 동안 재정이 허용하는 가운데서는 허용할 수 있게 하겠다. 공공연대 노동조합 분들도 적극 협조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여수시청 공무직 배정해 지부장은 "공무원과 동일 가치 노동을 하는 공무직의 차별적 처우를 개선하고자 402명의 조합원 고충 상담을 토대로 제안된 요구안임을 언급하고 요구안에 대한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검토로 조직개편 후에도 책임감을 느끼고 원만한 교섭이 이루어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