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봉종합사회복지관(관장 김종진) 장애인햇터교실에서는 지난 19일 여서동에 위치한 여수시다은노인복지센터 주간보호센터에서 요양원 어르신들과 함께 위문공연을 펼쳤다. 추석 명절이 지난 지 이틀이 되었지만, 가족들이 다녀간 후 허전한 마음을 신명나는 자진모리 장단으로 채워드려 더욱 특별한 공연이 되었다.
이번 위문공연은 쌍봉복지관 장애인 햇터교실 이용인 4인으로 구성된 사물놀이단(북, 장구, 징, 꽹과리)으로, 2년여 간의 연습 결과물이었기에 더욱 보람된 순간이었다. 장애인 사물놀이는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전통 사물놀이를 통해 음악적 재능을 발휘하고, 사회와 소통하는 중요한 활동이다.
이들은 단순한 음악 활동을 넘어, 장애인들이 사회와 소통하고 자신감을 얻으며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를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져 사회적 통합을 이루는 데 기여하고 있다.
공연을 관람한 한 주간보호 어르신은 "오랜만에 우리 굿을 보니까 너무 좋다“며 나이를 먹으면 항상 그날이 그날 같이 무료하다. 자식들이 명절에 왔다 갔지만 보고 나니 더 허전했는데 굿장단을 보니 흥이 올라 기분이 나아졌다” 고 말했다. 노인복지센터 관계자는 "장애인들이 사물을 혼자서 각각 제가락을 내기는 굉장히 어려운데 너무 잘해서 놀랐고, 마음에 큰울림이 있다“ 고 전했다.
이번 복지센터 위안잔치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져 명절의 따뜻한 정을 나누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앞으로도 쌍봉복지관 장애인사물놀이단은 지역사회 행사에 적극 참여하여 장애인 인식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쌍봉종합사회복지관 ‘햇터교실’ 장애인들은 바리스타교육을 통해 2024년 현재 4 명의 발달장애인이 바리스타1급을 취득하여 복지관 내에서 운영하는 ’하늘카페‘와 시립 도서관 북카페, 커피트럭에서 바리스타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공연 문의전화: 쌍봉복지관 (061)681~717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