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여수교육청(교육장 백도현)과 전라남도 여수민관산학교육협력위원회(위원장 김연식)가 여수·순천 10·19사건을 왜곡한 일부 출판사를 규탄했다.
그러면서 이들 교과서 선택에 신중을 기할 것을 촉구했다. 여수교육청과 민관산학 교육협력위원회는 “2021년 ‘여수·순천 10·19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이 제정되어 다수의 민간인이 희생당한 사건으로 규정됐음에도 최근 교육부가 검정 승인한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 다수에서 여순사건 관련자들을 반군, 반란 등으로 표현하고 있어 학생들에게 잘못된 인식을 심을 수 있다”는 우려를 표했다.
더불어 “역사 교과서는 미래세대에게 올바른 역사 인식을 심어주는 중요한 매체인 만큼 일선 학교들의 교과서 채택에 다시 한번 신중해 주시기를 촉구한다”고 전했다.
앞서 전라남도교육청은 보도자료를 통해 반란 등의 표현을 삭제할 것을 촉구하고, 전라남도의회 역시 교육부의 역사 왜곡 교과서 검정 통과에 대한 규탄 결의안을 통과시키며 교육부총리가 이번 사태에 대해 책임을 지고 해결할 것을 촉구한 바 있다.
그러나 이에 대한 대책이 마련되지 않아 이같은 규탄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