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램핑은 야외 활동을 즐기고자 하는 현대인들에게 참 매력적이다. 모험을 즐기고자 하는 이들에게는 늘 새로움을 선사해주고 편안함을 추구하는 이들의 마음까지도 사로잡는다.
글램핑의 명가, 비토애 럭셔리 글램핑 여수돌산점 오픈
비토애 럭셔리 글램핑 여수돌산점이 6일(금) 문을 열었다.
이곳 글램핑장에서 굽어보면 쪽빛 여수 바다가 품 안에 들어온다. 여수 돌산도 청정해역에 위치해 불멍을 때리거나 밤하늘에서 쏟아져 내리는 유성을 관찰하기에는 최적의 장소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여수 글램핑의 리더가 되고 싶습니다. 일상에 지친 사람들이 편안하게 쉬어갈 수 있는 최고의 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싶습니다.”
비토애 럭셔리 글램핑 여수돌산점 박정우 대표의 말이다.
몸만 와서 즐길 수 있다는 박대표의 말에 직접 살펴본 글램핑장 안은 생각과 달리 참 별천지다. 호텔식 침대와 침구는 기본이고 화장실과 샤워시설까지 갖췄다.
요즘 뜨는 감성 글램핑을 즐기기에 전혀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바비큐도 제공된다고 하니 더 바랄 게 없을듯하다.
바쁜 일상 잠시 내려두고 하루만이라도 머물고 싶다.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하룻밤 머물다 보면 세상사 근심 걱정이 다 사라질듯싶다.
생산에서 소비자 식탁까지...여수 별미 정우굴구이
이곳의 또 다른 매력은 이곳 대표가 함께 운영하는 정우굴구이다.
생산에서 소비자 식탁까지 원스톱 서비스다. 하여 돌산 무슬목 앞바다에서 직접 기른 튼실한 굴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한다.
서민갑부 방송 출연으로 널리 알려진 정우굴구이에서 맛보는 각굴 요리는 두 가지다. 직화로 구워 먹는 직화 굴구이와 찜 형태의 간접방식으로 익혀 먹는 굴찜이다.
이번 선택은 직화 굴구이다. 불의 열기에 ‘토도독~’거리다, 살며시 다문 입을 벌린다. 이때 장갑을 낀 손으로 굴을 잡고 칼로 알굴을 발라낸다.
초장 소스나 이 집만의 비법으로 양념한 돌산갓 이파리 무침이 어우러지면 입안에선 감탄사가 절로 터져 나온다. 돌산갓의 풋풋한 알싸함에 갯내음 머금은 굴구이의 상큼함이 더해져 멋진 풍미를 선사한다.
후식은 굴라면과 굴죽이 맛있다. 알굴과 채소를 다져 쑨 굴죽은 여수 겨울철 별미로 전혀 부족함이 없다.
정력제로 알려진 굴은 나폴레옹이 무척 즐겨 먹었다고 한다. 루이 14세, 헤밍웨이, 희대의 바람둥이 카사노바 역시 굴 애호가였다.
겨울이 제철인 여수 굴구이는 11월에 시작하여 이듬해 3월까지 이어진다. 겨울의 한가운데로 다가갈수록 굴의 씨알은 더 굵어지고 맛과 풍미 또한 깊어진다. 여수 굴구이와 굴죽, 꼭 한 번쯤은 맛볼 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