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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명 시장 대시민담화문 발표 "안심하시고 평소처럼 본업에 충실해 주시길”

7일 오후 시청 재난상황실에서 긴급 간부회의 주재
“이번 사태가 마무리 될 때까지...최선을 다 할 것”

  • 입력 2024.12.08 11:14
  • 기자명 조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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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기명 여수시장이 7일 오후 시청 재난상황실에서 긴급 간부회의를 갖고, 대시민 담화문을 발표했다. ⓒ여수시
▲ 정기명 여수시장이 7일 오후 시청 재난상황실에서 긴급 간부회의를 갖고, 대시민 담화문을 발표했다. ⓒ여수시

정기명 여수시장이 7일 오후 시청 재난상황실에서 긴급 간부회의를 갖고, 대시민 담화문을 발표했다.

이는 윤석열 대통령의 탄액안이 의결 정족수 미달로 부결된 데 따른 것이다.

정 시장은 담화문에서 “윤 대통령의 위헌적 계엄선포로 온 국민들이 큰 충격에 빠져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다”며, “탄핵을 통해 직무를 정지함으로써 ‘2차 계엄선포’ 등 국민적 불안요소가 제거되길 기대했지만 결국 부결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가적 비상사태’ 앞에 여야가 있을 수 없고, 정치적 유불리가 있을 수 없다”며, “이제부터는 ‘혼란의 최소화’와 ‘국리민복’이라는 원칙아래 대한민국 전체가 대 격량 속으로 빠져들지 않도록 우리 모두가 힘과 지혜를 모으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저와 2,400여 여수시 공직자들은 이 같은 국가적 비상상황에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업무공백 등으로 시민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 자의 맡은바 업무를 충실히 이행하며 자리를 지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 2024.12.07 탄핵관련 시장님 주재 간부회의 ⓒ여수시
▲ 2024.12.07 탄핵관련 시장님 주재 간부회의 ⓒ여수시

정 시장은 특히, “이번 사태가 마무리 될 때까지 저와 여수시 공무원들은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며, “시민들께서도 안심하시고 평소처럼 본업에 충실히 임해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정 시장은 끝으로 “우리는 6.25전쟁과 IMF 등 숱한 위기를 극복해낸 위대한 대한민국 국민”이라며, “여느 위기 때처럼 이번 사태도 슬기롭게 헤쳐 나갈 수 있다”고 자신했다.

이어, “이번 사태가 우리나라 정치와 민주주의를 더욱 단단하고 성숙하게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는 이날 긴급 간부회의를 통해 “시민 안전 최우선 보호와 치안 유지” 원칙을 확인하고 ▲전 직원 비상대기 및 복무기강 확립 ▲일체의 정치행위 금지 ▲경찰서와 인근 군부대 등 유관기관 간 협력체계 가동 등을 논의했다.

다음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부결에 따른' 정기명 여수시장의 대시민 담화문 전문이다.

존경하는 시민여러분!

여수 시장 정기명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일 밤 위헌적 비상계엄령을 선포함으로써 온 국민들이 큰 충격에 빠져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다수 우리 국민들은 윤 대통령의 탄핵을 통해 직무를 정지함으로써 ‘2차 계엄선포등 불안요소가 제거된 상태에서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시시비비가 가려지길 기대했습니다만, 방금 TV를 통해 보셨듯 결국 부결(의결 정족수 미달)되었습니다.

'국가적 비상사태앞에 여야가 있을 수 없고, 정치적 유불리가 있을 수 없습니다. 이제부터는혼란의 최소화국리민복이라는 원칙아래 대한민국 전체가 대 격량 속으로 빠져들지 않도록 우리 모두가 힘과 지혜를 모으는 것이 중요하다 하겠습니다.

저와 2,400여 여수시 공직자들 또한, 이 같은 국가적 비상상황에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이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차분히 대응해 나가고 있다는 말씀 드립니다.

특히, 업무공백 등으로 시민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 자의 맡은바 업무를 충실히 이행하며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이번 사태가 마무리 될 때까지 저와 여수시 공무원들은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내기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입니다.

시민들께서도 안심하시고 평소처럼 본업에 충실히 임해주셨으면 합니다.

우리는 6.25전쟁과 IMF 등 숱한 위기를 극복해낸 위대한 대한민국 국민입니다. 여느 위기 때처럼 이번 사태도 슬기롭게 헤쳐 나갈 수 있습니다.

이번 사태가 우리나라 정치와 민주주의를 더욱 단단하고 성숙하게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 믿습니다. 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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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도. 짠물 2024-12-09 13:02:15
여수를. 엉망으로. 끌고가는 망극의 작자는 바로 니다 ~ 시장자리에서 내려와라
개도막걸리 2024-12-09 11:50:41
귀맹아 씰데없는 소리 짖지말고 물러나라 여수를 나락으로 떨어지게하는 맹구. 시장 얼빠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