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과 윤석열 씨는 각기 다른 시대와 사회에서 지도자의 위치에 오른 인물이다. 두 사람의 삶은 정치적 배경, 철학 그리고 권력에 대한 태도에서 극명한 차이를 보인다.
지미 카터 대통령은 겸손과 검소함의 상징이다. 지미 카터는 땅콩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세계 정치의 중심에 섰던 인물이다. 그는 1977년 대통령으로 취임하며 인권과 평화를 강조하는 외교정책을 펼쳤다. 그러나 그의 진정한 권위는 퇴임 이후 더욱 빛났다.
대통령직에서 물러난 카터는 전직 대통령으로서 누릴 수 있는 특권과 부를 모두 거부했다. 그는 방 두 칸짜리 검소한 집에서 평범한 이웃처럼 살았고, 교회 주일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며 헌신했다. 그는 남은 재산마저도 사회에 환원하며, ‘작지만 위대한 삶’을 실천했다. 권력을 떠난 후에도 그는 책을 쓰고, 평화와 인권을 위해 활동하며 국민에게 모범이 되는 삶을 살았다. 카터의 삶은 지도자의 권위란 겸손과 검소함 그리고 타인을 위한 헌신에서 나온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윤석열 씨의 삶은 권력과 사욕의 상징이다. 그의 행보는 권력에 대한 태도에서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검사 출신인 그는 법과 정의를 강조하며 정치권에 입문했으나, 그의 권력 행사는 공정성과 투명성에서 많은 의심을 받았다. 정치적 반대 세력에 대한 강경한 수사와 보복성 행위는 국민의 신뢰를 떨어뜨렸다.
특히 그는 극우 유튜버들과의 밀접한 관계로 논란을 일으켰다. 이들은 혐오와 갈등을 부추겼으며 사회 분열을 조장했고, 윤 씨는 이를 묵인하거나 동조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국민을 하나로 모으는 지도자의 역할과는 거리가 멀다. 또한 무속 논란과 비과학적 판단에 의존한다는 의혹은 그의 정책 결정의 신뢰성을 훼손했다.
윤석열 씨는 12.3 내란을 일으켜 민주주의의 가치와 국격을 훼손했다는 비판을 대다수 국민에게 받고 있다.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고 비판적 언론과 시민사회를 통제하려는 움직임은 민주적 지도자의 모습이라기보다 권력을 유지하기 위한 행태로 비춰질 뿐이다. 이는 지미 카터 대통령이 보여준 겸손하고 소박한 권위와 극명히 대조된다.
두 사람의 삶이 주는 교훈은 무엇일까? 지미 카터의 삶은 권위란 국민과의 소통과 신뢰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그는 자신을 낮추고 국민을 위하며 진정한 지도자의 모습을 남겼다. 반면, 윤석열 씨는 권력을 사유화하고 특정 세력과의 유착을 통해 대한민국을 혼돈의 시간으로 몰아넣어 국민의 신뢰를 잃고 말았다.
여러분은 어떤 지도자의 삶을 바라는가? 지금 한국 사회가 필요로 하는 지도자는 카터처럼 권력에 집착하지 않고, 국민과 동고동락하며 민주주의의 가치를 실천하는 인물이다. 두 지도자의 삶은 우리가 어떤 지도자를 선택해야 하는지에 대한 깊은 성찰을 남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