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착취 피해 아동·청소년의 연령대가 점점 더 낮아지고 있다고 전남아동·청소년지원센터가 4일 밝혔다.
전남아동·청소년지원센터는 전국 17개 성착취 피해아동·청소년 지원센터 중 <전라남도>를 전담하고 있는 ‘전남아동·청소년지원센터(이하 전남아청센터)’는 2021년 개소부터 지난해까지 전남아청센터의 지원을 받은 피해자 중 피해 연령대 변화를 주목했다.
전남아청센터에 따르면, 전체 피해 아동·청소년 가운데 초등학생과 중학생 피해자가 점점 증가하였으며, 가장 어린 피해자는 2015년생, 당시 초등학교 2학년으로 확인 되었다.
2024년까지의 전남아청센터 통계를 살펴보면 첫 개소 당시 초등학생 때 피해를 경험한 피해자들은 1.2%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6.1%로 늘어났으며 초등학교 2학년부터 6학년까지 피해자들의 연령대는 다양했다.
중학생 경우 13.4%에서 48.8%로 3배 넘게 증가하였으며, 고등학생은 8.5%에서 18.3%로 2배 넘게 증가하였다.
피해 아동·청소년 중에는 조건만남 뿐만 아니라 디지털 성범죄, 온라인 그루밍, 성병, 임신중절·출산 등 초-중학교 나이에 또 다른 2차 범죄 피해에 노출 되어 고통 받고 있는 아이들도 발생했다.
전남아청센터는 이러한 성착취 피해자 발생의 저 연령화 문제 원인으로 스마트폰 즉 온라인 공간을 이야기했다.
쇼츠, 릴스, 틱톡 등 자극적인 동영상을 통해 올바르지 못한 성문화를 접하고, 접근성이 높아 궁금증을 쉽게 해소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간은 아동·청소년들에게 불완전하고 정확하지 않은 정보를 제공하여, 범죄에 노출 될 수밖에 없는 환경이라고 우려했다.
보다 안전한 온라인 환경 조성과 아동·청소년 성착취 범죄 예방을 위해 전남아청센터는 2021년 개소 후 지금까지 온라인 속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성매매 알선, 유인, 구매 정황, 디지털 성착취 정황 등을 감시하고 모니터링 활동을 하고 있다.
전남아청센터는 2021년부터 작년까지 총 1,185건 모니터링 활동을 진행 했으며, 그 중 264건을 방송통신심의위원회와 온라인 플랫폼 자체 시스템 등을 이용하여 아동·청소년 유해 게시물로 신고했다. 특히 방송통신심의위원회를 통한 신고는 124건으로 전체 신고 건수의 절반을 차지하였으나, 이용자들이 접속하지 못하도록 직접 차단 조치 된 건수는 29건(11%) 밖에 되지 않았다.
윤은미 전남아동·청소년지원센터 센터장은 “성에 대한 인식과 가치관이 충분히 확립되지 않은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는 피해자에게 정신적 고통은 물론 심각한 신체적 후유증을 겪을 수 있어 엄중한 처벌이 반드시 따라야 하며, 아동·청소년 발달단계에 맞춘 효과성 있는 예방교육이 확대되어야 한다” 고 전했다.
아동·청소년 대상 성매매, 디지털 성범죄, 성폭행, 성추행 등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발생하는 모든 성범죄 사건을 성착취 범죄라고 정의한다. 전남아동·청소년지원센터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상에서 발생하는 성매매, 조건만남 등 성착취 범죄 피해에 노출되어 이용당하는 아동·청소년을 조기발견 및 긴급 구조하여 상담, 심리지원부터 자립·자활 등 아이들이 만 19세 성인이 될 때까지 맞춤형 통합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며, 전라남도의 22개 시·군 행정구역을 전담하고 있다.
전남아동·청소년지원센터는 피해 아동·청소년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을 위해 성매매 외 성착취 범죄 피해 아동·청소년 발견 시 관련 전문 기관 연계 및 협의를 통한 지속적인 사례관리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