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여수예술랜드 대관람차가 오는 28일 개장을 앞두고 25일(화)부터 임시운행에 들어간다.
11일 예술랜드에 따르면 "오는 2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3일간 무료로 시승할 수 있으며 28일 정식운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해발 150m에서 내려다보는 스릴과 경관 조망을 만끽할 수 있는 대관람차는 여수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없는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아름다움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여수 랜드마크로 기대되는 대관람차 케빈은 8인승으로 한 바퀴 도는데 소요시간은 18분에서 20분 정도며 36개 케빈이다.
온몸으로 느끼는 전율과 눈을 즐겁게 하는 볼거리인 LED 무빙라이트 조명은 투광기 72개 무빙 36개 등 다양한 조명 기술을 이용해 어두운 밤하늘을 별천지로 만든다.
예술랜드 관계자는 “하늘에서 케빈을 타고 빛을 맞으며 바다와 한 몸이 되는 상상만으로도 짜릿함을 느낄 수 있다”며 “대관람차가 관광 콘텐츠 부족으로 침체기에 놓인 여수관광 활성화에 기폭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실제 여수는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 이후 10년 동안 관광 콘텐츠 부족에 시달려왔다. 관광객 방문 수치는 크게 변동은 없었으나 머물지 않은 관광 형태로 변하면서 침체기로 접어들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여수예술랜드는 당초 인근 소미산에 대관람차를 추진했으나 일부 정치인과 시민사회단체의 반대로 무산된 바 있다.
예술랜드 측은 다른 지역 투자를 고민했으나 뜻있는 시민들의 요청으로 150억 원을 들여 여수예술랜드 내에 설치를 추진했다.
김현철 여수예술랜드 대표는 “당초 소미산에 추진한 대관람차가 무산된 것은 많은 아쉬움이 있다”라며 “하지만 이번 임시개장한 대관람차는 여수의 랜드마크로 침체된 여수 관광의 활기를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