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여수갑·을 시·도의원이 윤석열 대통령 헌재 파면 촉구를 위한 릴레이 삭발식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지난 13일 여수갑지역의원회 구민호, 김철민 시의원이 삭발식을 가졌고, 고용진 시의원이 단식농성 첫 스타트를 끊었다.
17일 오전 민주당 여수을 지역위원회 소속 시·도의원과 당직자들은 여수시 부영3단지 앞 천막 농성장에서 윤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는 삭발식과 단성농성에 돌입했다.
이날 삭발식에 나선이는 주종섭·최무경 도의원과 박영평·이석주 시의원, 박해동 여수을지역위 특보 등 5명. 이후 최정필 시의원도 삭발에 참여하면서 윤석열 파면 촉구에 힘을 보태 6명으로 늘었다.
주종섭 도의원은 현재 도의회 회기가 시작돼 단식농성에 참여하지 못해 아쉽지만 삭발을 통한 윤석열 파면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마이크를 잡은 주종섭 도의원은 "대한민국 민주시민 여러분! 내란수괴에 대한 탄핵인용과 즉각파면으로 민주주의 승리와 대한민국 민생회복을 위해 하루라도 단1초라도 시간을 단축해야 한다"라며 "이같은 국민의 염원으로 기필코 민주주의가 승리하고 민생이 승리할 것"이라며 헌재의 조속한 탄핵 인용을 촉구했다.
특히 최무경 도의원은 삭발식에 이어 무기한 단식농성에 돌입해 시선을 끌었다.
최 의원은 "제 머리카락 한 가닥 한 가닥이 대한민국 국민의 피와 눈물로 여겨 헌재에서 윤석열 내란 수괴를 반드시 파면해 줄 거라는 의미로 삭발했다"라며 "이번 내란 사태 극복에 여수에서부터 똘똘 뭉쳐 새로운 대한민국을 건설하는데 힘을 모아 이겨내겠다"라며 울분을 토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