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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미·고용진 여수시의원, 윤석열 탄핵 촉구 철야 단식 농성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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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3.19 15:00
  • 수정 2025.03.27 15:27
  • 기자명 조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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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탄핵 촉구 철야 단식 농성 중인 박성미·고용진 여수시의원 ⓒ조찬현
▲윤석열 탄핵 촉구 철야 단식 농성 중인 박성미·고용진 여수시의원 ⓒ조찬현

박성미(돌산.남면.삼산면) 더불어민주당 (전)전남여성기초의원 대표와 고용진(국동.대교동.월호동) 여수시의회 운영위원장이 ‘윤석열 탄핵 촉구’ 단식 농성에 나선 지 6일째 접어들었다.

더불어민주당 여수갑 지역위원회가 탄핵 선고 때까지 비상체제에 돌입한 가운데 이들 시의원이 곡기를 끊고 ”내란 수괴 윤석열 즉각 파면을 촉구“하며 정치투쟁 전면에 나선 것이다.

박성미 "헌법재판소, 국민의 뜻 존중해 올바른 판결 내려야"

18일 여수시 더불어민주당 갑사무소 앞에서 단식 6일째를 맞이한 박성미(돌산ㆍ남면ㆍ삼산면)여수 시의원은 ”단식투쟁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요구하는 지역민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있으며, 헌법재판소가 국민의 뜻을 존중해 올바른 판결을 내려야 한다고 간곡히 촉구한다“고 했다.

이어 ”윤석열 탄핵을 통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헌법 질서를 바로 세우는 날이 오길 여수시민 함께 기다리겠다“라며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대한민국이 다시는 이런 혼란을 겪지 않도록 헌법재판소는 대한민국의 정의를 바로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이번 탄핵은 단순한 권력 다툼이 아닌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국민의 명령이라는 생각으로 계속 단식을 이어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재 심정에 대해서는 ”답답하기도 하지만 우리 민주주의가 사는 길은 제대로 된 탄핵이다“며 ”3월에 눈 내리는 건 여수 역사상 아주 드문 일인데 날씨마저도 우리의 심정하고 똑같은 것 같다“라며 답답함을 호소했다.

또한 ”그래도 봄은 온다고 생각한다. 이 고비만 넘기면 새로운 대한민국이 건설되지 않을까 하는 그런 희망으로 동료인 고용진 의원님하고 잘 버티고 있다“고 했다.

▲꽃샘추위와 강풍으로 인해 여수 여서동 로터리 일대에 눈이 흩날리고 있다. ⓒ조찬현
▲꽃샘추위와 강풍으로 인해 여수 여서동 로터리 일대에 눈이 흩날리고 있다. ⓒ조찬현

고용진 "정의와 민주주의가 살아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용진 시의원은 ”12·3 비상계엄 선포 이후에 대한민국의 불안한 정국을 좀 안정시킬 수 있을 방법이 뭘까 고민을 하다가 단식 농성에 들어갔다. 어지러운 정국을 바로잡는 데 작은 힘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라며 ”빠른 시일 안에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탄핵을 인용시켜주고 새로운 대한민국으로도 나서야 될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박성미 의원님과 함께하고 있지만, 꽃샘추위로 인한 눈보라가 혼란스러운 우리 마음같다며 이 혼란스러운 마음을 이런 투쟁으로 이겨낼 수 있다면 다행이다“며 ”더 굳건한 마음으로 또 다양한 방법으로 대한민국의 정의와 민주주의가 살아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더불어민주당 여수갑 지역위원회 관계자에 따르면 고용진 의원은 ”어깨와 등 부위에 심한 통증과 고통으로 인해 인근 병원 응급실에서 치료 후 단식을 이어가고 있다“고 했다.

윤석열 탄핵 촉구를 외치며 단식 농성 중인 박성미·고용진 시의원이 단식투쟁 중인 천막에는 여수시 동료 의원들과 여수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 주철현 국회의원과 백인숙 시의장 그리고 더불어민주당 여수갑 지역위원회 관계자들이 단식 농성 중인 박성미·고용진 여수시의원과 함께 했다. ⓒ박성미 의원 제공
▲ 주철현 국회의원과 백인숙 시의장 그리고 더불어민주당 여수갑 지역위원회 관계자들이 단식 농성 중인 박성미·고용진 여수시의원과 함께 했다. ⓒ박성미 의원 제공
▲단식 농성 중인 박성미·고용진 여수시의원을 찾은 정기명 여수시장 ⓒ박성미 의원 제공
▲단식 농성 중인 박성미·고용진 여수시의원을 찾은 정기명 여수시장 ⓒ박성미 의원 제공

김행기 의원은 “동료 의원들이 윤석열 탄핵을 위해서 이렇게 단식하고 있는 걸 보니 너무 안타깝다”며 “하루라도 빨리 탄핵이 되어서 동료 의원들의 단식도 중단했으면 한다. 제일 걱정되는 것은 건강이다. 동료 의원들 너무 고생한다는 말 드리고 싶고 정말 이 사태가 빨리 종식되기를 기원한다고”고 전했다.

한편, 8일째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며 단식투쟁 중이던 광주 시·구의원들이 건강 이상으로 단식을 중단키로 했다. 18일 오후 7시 광주 5·18 민주광장에서 '윤석열 즉시 탄핵 촉구 광주 비상행동' 집회에 참석한 뒤 단식을 해제한다.

하지만, 여수 시의원들은 눈보라와 강추위에도 아랑곳없다. 여수시 더불어민주당 여수갑 사무소 앞 천막에서 단식을 계속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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