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후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사전 투표를 하루 앞두고 사단법인 여수선언실천위원회가 이재명 후보 지지선언에 나섰다.

이날 주철현 전남도당 총괄선대본부장과 조계원 의원을 비롯 약 40여명의 회원들이 함께 했다. 이들은 이재명 후보의 COP33유치 공약을 지지한다며 이 후보가 내건 슬로건을 외쳤다. 

이 단체는 "이재명 후보님은 경기도지사 재직 시절, 그리고 3년 전 20대 대통령 후보시절 여수를 방문해 우리 여수선언실천위원회 위원 등 여수시민들께 위와 같이 약속하셨다"라며 UN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COP) 여수유치를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21대 대통령 후보로서 COP33 유치를 공약으로 채택해 주셨다"며 "2012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COP(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를 유치해 남해안 남중권에서 기후대응 선도국가로서의 위상을 세우고, 나아가 국토 균형발전을 실현하는 거점으로 만들겠다는 우리의 꿈은 이재명 후보의 공약실천으로 이루어지리라 굳게 믿는다"라고 말했다.

이 단체는 이어 "여수세계박람회의 주제와 정신을 구현하기 위해 여수시민대표들로 구성된 우리 여수선언실천위원회는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고 이재명 후보의 COP33 유치 공약을 적극 지지한다"라며 지지이유를 밝혔다.

이날 마이크를 잡은 더불어민주당 원내 부대표 조계원 의원은 "지난번에는 여수시민단체가 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정부측의 양보로 안타깝게 무산되었다"며 "이번에는 기필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를 여수와 남해안 남중권이 힘을 합쳐 COP33이 개최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화답했다.

이어 "정치검찰과 법원등 모든 내란세력들이 노골적으로 내란 은폐를 시도하고 있다. 계엄군이 총과 칼로 내란을 일으켰지만 우리는 총칼을 능가하는 소중한 주권자의 권리인 투표로 내란 세력을 완전히 심판하자"라고 성토했다.

이어 주철현 전남도당 총괄선대본부장은 "COP33유치는 지난번에 분위가가 좋았는데 안되어 안타깝다"며 "이번 여수공약 첫번째가 석유화학 국가산단 기후위기 대응 선도지역 전환 지원과  여수공항을 남해안 남중권 거점공항 육성"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투표가 22개 시군중 1등은 못하더라도 5개시군중 1등도 못하고 뭘 내놓으라고 하면 되겠나"라며 "한분도 빠짐없이 투표하고 (COP33 여수유치라는)우리의 요구를 관철시키자"라며 투표 독려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