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 여수캠퍼스 실내체육관에서 ‘제3회 여수시 학생줄넘기대회 및 탄소중립 대한민국 줄넘기 한마당 대회’가 14일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행사는 여수시가 주최하고, (사)탄소중립실천연대와 MG여수한려새마을금고가 공동주관했으며, 남해화학, 여수시줄넘기협회, 금오관광 등이 후원했다.
행사의 시작은 여수 청소년으로 구성된 넷제로 줄넘기 시범단과 넷제로 태권도 시범단의 퍼포먼스로 장식됐다. 특히 태권도 시범은 기후위기 대응 메시지를 전하는 전국 최초의 태권 퍼포먼스로 주목을 받았다.
이날 MG여수한려새마을금고 공경택 이사장은 개회선언에서 “탄소중립은 일상 속 실천에서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백도현 전남여수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아이들과 학부모가 함께한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학생 건강과 탄소중립 교육이 함께 이루어져 매우 뜻깊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자리를 마련한 정기명 여수시장과 주관기관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또한 행사에서는 탄소중립 실천에 기여한 강문성 도의원, 박성미 시의원, 남해화학 김창수 대표에게 공로패가, 탄소중립실천연대 김영주·문경일 공동대표에게는 박성재 한국예술체육진흥원 이사장으로부터 예술체육 공로 표창이 수여됐다.
이번 대회는 시민 참여형 행사로, 학부모들도 줄넘기 경기에 아이들과 직접 참여한 대회로 한 참가자는 “가족이 함께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계기가 되었다”며 만족을 표했다.
행사 말미에는 COP33 유치와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개최를 염원하는 퍼포먼스가 펼쳐졌고, 참석자 전원은 “탄소중립, 바로! 나부터!”라는 구호를 외치며 의지를 다졌다.
(사)탄소중립실천연대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시민참여형 저탄소 실천운동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학부모들은 “탄소중립이란 개념을 줄넘기를 통해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어 교육적이었다”고 평가했으며, 넷제로 시범단은 “미래세대가 직접 환경 실천을 이끄는 상징적인 존재”로 현장에 깊은 울림을 남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