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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시민감동연구소 한창진 대표, “공무원이 선정한 워스트 의원도 공개해야”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여수시지부, 베스트 시의원 3명 선정해 발표
"칭찬보다는 싫은 소리 듣는 시의원을 시민들은 훨씬 더 선호할지 모른다"
“베스트 의원에 대해 공개가 합당하다면 워스트 의원도 공개가 원칙”

  • 입력 2025.06.23 07:29
  • 기자명 조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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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수시의회 현역의원 ⓒ여수시의회 홈피 캡처
▲ 여수시의회 현역의원 ⓒ여수시의회 홈피 캡처

여수시의회가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여수시지부에서 실시한 ‘시의원 베스트 워스트 선정’으로 인해 때아닌 여론의 논란에 휩싸였다.

20일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여수시지부가 베스트 간부공무원 7명과 베스트 시의원 3명을 선정해 발표한 이후부터다.

여수에서 시민운동의 대부로 불리는 한창진 시민감동연구소장
여수에서 시민운동의 대부로 불리는 한창진 시민감동연구소장

여수 시민감동연구소 한창진 대표는 자신의 블로그 <똑소리닷컴>에서 “공무원으로부터 베스트 시의원으로 선정된 시의원들은 꼭 기뻐할 수만 있을까?”라며 의문을 제기했다.

​한창진 대표는 “시의원은 시정을 견제하고 감시하는 역할을 한다. 역할을 제대로 하려면 불가피하게 담당 공무원과 불편한 관계를 가질 수밖에 없다”며 “불법이나 부조리, 비리를 떠나서 업무 소홀 또는 태만, 소극적인 행정으로 업무 추진에 있어서 차질을 빚거나 과실을 범할 수 있다. 그 과정에서 공무원과 낯을 붉힐 수도 있다”고 했다.

​이어 “시민들이 감시하기 어려우니까 시민들의 대표인 시의원들이 열심히 해주기를 바란다. 어떻게 보면 공무원으로부터 칭찬보다는 싫은 소리 듣는 시의원을 시민들은 훨씬 더 선호할지 모른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공무원 노조가 내세운 선정 기준을 보면 첫째, 집행부 의견 및 인격존중. 둘째 조례발의와 공정한 의정활동. 셋째, 도덕성 및 청렴성. 넷째, 소신 있는 정책 결정 등”이라고 밝혔다.

​덧붙여 “여기에 대한 구체적인 근거 자료를 바탕으로 정량평가, 정성평가를 해서 결정했을 것이다. 이것이 시민사회단체 의정감시단들의 의정평가 결과와 일치하는지는 의문이다. 혹시 인기투표와 같은 선호도 조사로 결정하지는 않았을 줄로 본다. 그러나, 시민 정서상으로 보면 베스트 시의원은 전혀 다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도한 자료 요구, 억지 문제 제기, 수차례 반복적인 자료 요구로 인한 정신적 고통, 지위를 이용한 알선 청탁, 자질 부족 등으로 인해 워스트로 선정된 시의원에 대해서는 백인숙 의장에게 불합리한 사항 개선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한창진 대표는 “시민들은 베스트 의원보다 워스트 의원도 알고 싶다”고 주장했다.

특히 "지위를 이용한 알선 청탁"은 범법자이다. 범법을 감추고 감싸는 것은 방조 혐의에 해당한다. 그런 시의원은 반드시 퇴출되어야 한다. 하루속히 공개해서 건강한 지방자치가 정착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라며 말을 맺었다.

▲ 여수시의회 전경
▲ 여수시의회 전경

한편, 시민 A씨는 ”초록은 동색이다“라며 ”그런 일(워스트 시의원 발표)이 현실적으로 가능 한가요?“라며 반문했다.

그는 ”정치쇄신이나 청렴성이 늘 화두로 떠오르곤 하지만 시민들의 가슴팍이 허탈한 것은 ‘그 나물에 그 밥’임을 우리는 알기 때문이 아닐까요“라고 말했다.

또한 ”베스트 의원에 대해 공개가 합당하다면 더불어 워스트 의원도 공개가 원칙이다. 이 때문에 워스트 시의원이 누굴까에 점쳐지는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우리가 선출한 의원들이 활동을 잘하고 있는지 시정을 똑바로 견제하고 시민들에게 제대로 알리는 것이 민주시민의 역할이라 보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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