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학동 용기공원 근처에 있는 폐숙박시설이 장기간 방치되고 있어 도시미관을 해치고 인근 상권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일부 주민들과 상인들로부터 원성을 사고 있다.
최근 들어 경기 침체 등으로 폐업하는 가게와 건물들이 늘고 있지만 흉물스럽게 방치되고 있어 관리는 사각이라는 지적이다.
26일 자영업자 A씨는 “시에서 이렇다 할 별다른 조치도 없이 수년째 방치되어 있다”며 “보다 적극적인 시 행정이 필요해 보인다”라고 지적했다.
이날 이곳에서 만난 택시기사 김 아무개(70)씨는 “예전보다 개선이 되긴 했는데 근본적인 조치가 필요해 보인다”며 “숙박업소이다 보니 청소년들의 탈선장소나 범죄 장소로 이용되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라며 우려했다.
앞서 강재헌 시의원은 지난 16일 열린 제246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학동 용기공원 인근의 폐숙박시설 방치 등 여수 관광 이미지 훼손시설 개선을 촉구하고 나섰다.
강 의원은 여수를 찾는 관광객 수요가 줄고 있는 상황 속에서 방치되거나 훼손된 각종 조형물과 공공시설의 실태를 고발하고, 관광도시 여수의 브랜드 회복을 위한 조속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강 의원은 “일부 민간 사업자의 재건축 지연으로 도심 내 숙박 인프라 공백이 발생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공공 이미지와 관광객 수요에 부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며 “민간 투자 유도를 위한 제도 개선, 입지여건 개선, 행정적 유인을 검토해야 하며, 필요 시 최소한의 정비 조치라도 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