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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고흥 해역, 적조주의보 발령…대책본부 가동

전남도, 황토 살포·예찰 강화… 317억 원 투입해 방제 총력

  • 입력 2025.08.30 14:02
  • 기자명 조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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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적조 피해 예방- 황토 살포 ⓒ전라남도
▲ 적조 피해 예방- 황토 살포 ⓒ전라남도

전라남도는 29일 오후 2시부로 여수 가막만과 전남 동부 남해 앞바다에 적조 주의보를 발령하고 ‘적조 대책본부’를 가동했다고 밝혔다. 도는 황토 살포 등 초동 방제와 예찰 활동을 강화해 양식장 피해 최소화에 나선다.

적조 특보는 ▲예비특보(코클로디니움 10개체/mL) ▲주의보(100개체/mL 이상) ▲경보(1,000개체/mL 이상) 단계로 구분된다. 이번 주의보는 지난 26일 예비특보가 내려진 지 사흘 만에 격상된 것이다.

전남도는 적조 우심지역 94개 정점에서 매일 예찰을 실시하고, 적조 명예감시원 242명을 통해 수시 예찰을 강화한다. 예찰 결과는 신속히 어업인에게 전달해 개인 방제장비 가동 등 양식장 관리 요령 지도를 병행한다.

또한 ▲3개 사업 317억 원 지원 ▲산소공급기·정화선 등 방제장비 9종 3,318대 구축 ▲황토 6만 1천 톤 확보를 완료했다. 신속한 방제를 위해 국비 8억 원도 추가 확보한 상태다.

앞서 전남도는 지난 6월 여수 남면 해상에서 민·관·경 100여 명이 참여한 합동 적조·고수온 대응 모의훈련을 전국 최초로 실시했다. 이를 토대로 이번 예비특보 발령 직후 여수 가두리 양식장 밀집 해역에서 즉시 방제 작업을 전개하고, 방제선박과 살포 장비를 추가 투입해 대응을 확대하고 있다.

전창우 전남도 친환경수산과장은 “비상체제를 유지하며 신속한 대처와 행정력 총동원으로 적조 피해 최소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어업인들도 먹이 급이량 조절, 야간 산소발생기 가동 등 양식장 관리 매뉴얼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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