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여수 거문도 수월산 일원, 국가유산청 ‘명승’ 지정 예고

거문도 등대·동백 숲·낙조 등 경관 가치 인정··· 내달 최종 지정 고시 예정

  • 입력 2025.09.16 11:44
  • 기자명 조찬현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거문도 등대  ⓒ여수시
▲ 거문도 등대  ⓒ여수시

여수시는 16일 천혜의 자연경관을 품은 ‘거문도 수월산 일원’이 국가 자연유산(명승)으로 지정 예고됐다고 밝혔다. 이번 지정 예고로 여수의 해양 경관 가치가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거문도 수월산은 탐방로를 따라 이어지는 울창한 동백 숲과 기암괴석이 어우러진 해안 절경, 황홀한 낙조 등으로 빼어난 경관을 자랑한다.

또한, 거문도 등대와 관백정에서는 환상적인 일출과 백도 풍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어 생태적·경관적 가치가 매우 높게 평가된다.

더불어 거문도는 예로부터 남해 방어의 중심지이자 전략적 요충지로 항로 개척과 근대 해양사·국제 정치사의 흔적을 간직하고 있어 역사적·학술적 가치도 인정받았다.

이로써 여수시는 1979년 지정된 상백도·하백도 일원, 금오산 향일암 일원, 영취산 흥국사 일원에 이어 총 4곳의 명승을 보유하게 된다.

국가유산청은 앞으로 30일간의 예고 기간을 거쳐 각계 의견을 수렴한 후 오는 10월경 최종적으로 거문도 수월산 일원을 명승으로 지정·고시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명승 지정은 여수의 해양 경관을 알리는 강력한 홍보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다가오는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의 핵심 콘텐츠로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여수넷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기사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