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토) 마띠유 컨벤션홀에서 (사)여수작가회의 여수지부 주최로 여수지부 창립 10주년 및 여수작가 13호 발간기념식을 가졌다.
제5회 여수작가회의 시민 문학상 시상식도 함께 진행 되었다.
제5회 여수작가회의 시민문학상 수상자 명단이다
▲당선작(성인부) 산문부문(소설) - 강현지(우리는 우리를 모르고) 상패 및 상금 100만원 ▲가작(성인부) 운문부문(시 - 이현영(구멍외 4편) 상패 및 상금 50만원 ▲당선작(청소년부) 운문부문(시) 박보라(나는 학교 밖 청소년입니다외 4편) 상패 및 상금 30만원.
그중 청소년부 박보라양의 운문은 사람들의 시선을 끌었다.
부정적인 이미지가 떠오르나요?
무슨 문제라도 있어 보이나요?
왜 학교를 떠났는지 궁금한가요?
아팠습니다.
그래서 건강해지려구요.
버티기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살고 싶었습니다.
길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내 꿈을 찾고 싶었습니다.
생각보다
쉬운가요?
보기보다
간단한가요?
쉽지 않았고.
간단하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내 인생이니
씩씩하게 가 보려구요.
여수작가회의 청소년부에서 입상한 박보라양의 수상소감을 싣는다
저와 제 주위의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과 말들에 대해 하고 싶었던 말을 글로 쓰게 되었습니다.
여수시에 살고 있는 아니 여수를 벗어나서라도
19세 중 가장 행복한 청소년을 뽑으라면
다섯손가락 안에 들 것입니다.
학교밖지원센터의 프로그램들을 접하고 자격증도 취득했습니다.
만점은 아니지만 검정고시도 준비를 마쳤습니다.
여유로운 시간에 오랜 인연인 글쓰기
선생님과 대학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자유로운 생각들을 나누고 있습니다.
좋은 푸드메이트이기도 합니다. 건강에 이상이 있어
병원생활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학교밖으로 나와 조금 다른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몸에만 집중하고 마음에만 집중합니다.
좋아하는 것들을 잘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조금 다른 길을 가는 이들에게 낯선 시선을 보내지 말아주시길 바라며 글을 적었습니다.
정답은 없으니까요. 저는 지금처럼 계속
행복해지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부족한 글에 높은 점수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응원으로 받습니다.
더 좋은 글을 쓰는 진짜 작가가 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