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교육의 혁신과 미래 방향을 모색하는 ‘전남교육대전환 포럼’ 제2차 토론회가 오는 9월 27일 오후 3시, 순천 청암대학교 청암홀에서 열린다.
이번 토론회는 “현장의 소리, 전남교육의 길”을 주제로, 교직원, 학부모,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해 교육 현장의 목소리로 새로운 교육 비전을 함께 설계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무엇보다 이번 토론회는 교육청 주관이 아닌 민간 주도로 진행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전라남도 교육사회시민연대가 주최·주관하며, 교육정책이 교육 현장의 주체들과 지역사회 구성원의 손으로 만들어지는 첫 시도라는 평가다.
김해룡 전 교육장, 교육 철학 직접 밝힌다
이번 포럼에는 대통령소속 국가교육위원회 디지털·AI 특별위원을 지낸 김해룡 전 여수교육장이 참여해, 전남 교육의 방향성에 대해 자신의 교육 철학을 공개적으로 밝힐 예정이다. 김 전 교육장은 전남교육대전환 포럼의 상임대표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내년 전라남도교육감 선거 출마가 유력시되는 인물로 주목받고 있다.
그는 “전남교육대전환 포럼은 특정 집단이나 이념을 대변하는 것이 아닌, 도민 모두가 참여해 교육의 미래를 함께 설계하는 공론장”이라며, “아이들이 자신의 꿈을 자유롭게 펼칠 수 있도록 교사, 학부모, 지역사회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 전 교육장은 특히 “학생 중심, 현장 중심, 디지털 혁신과 생태적 감수성을 겸비한 전남교육”을 미래 비전으로 제시하며, 기술과 감성이 균형 잡힌 교육을 강조해왔다.
김동환 전 교장 발제자로 나서… 교육감 선거 흐름에도 관심
이날 포럼의 발제는 김동환 전 득량남초등학교 교장이 맡는다. 김 전 교장은 지난 2022년 전남도교육감 선거에 출마해 존재감을 드러낸 인물로, 당시 “젊고 새롭게, 조화로운 전남교육”을 기치로 내세우며 교육계 중도 세력을 대변했다.
김 전 교장은 이번 발제를 통해 전남 교육의 현안과 미래 과제에 대한 의견을 다시 한 번 밝힐 예정이다. 특히 김해룡 전 교육장과 김동환 전 교장이 같은 무대에 선다는 점에서, 전남 교육계 내부에서 중도와 진보의 조화로운 연대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마을교육부터 AI까지… 현장 전문가 주제 토론 이어져
포럼에서는 김동환 전 교장의 발제 이후, 4명의 현장 전문가들이 다양한 주제를 놓고 토론을 펼친다. 주제별로 구성된 토론은 다음과 같다.
주제발표자
마을교육 고일석 고흥여중 교감
행복한 학교생활 강선희 한국회복적정의협회 전남광주지부장
생태·환경교육 박대진 한국공공ESG 선임전문위원
디지털·AI 교육 김해룡 전 여수교육장
교육 현장의 실천가들이 직접 목소리를 내며, 정책 방향뿐 아니라 학교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변화 방안이 제시될 것으로 기대된다.
민간이 여는 교육정책의 장… 선거 구도에도 영향 줄까
이번 포럼은 전라남도 교육청이 아닌 시민사회가 주도해 마련한 정책 공론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교육감 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열리는 대규모 공개 토론회이자, 교육정책과 정치적 지형 모두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시발점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전남교육대전환 포럼 관계자는 “교육은 교실 안에서만이 아니라 지역사회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야 할 공동의 과제”라며, “이번 포럼을 통해 보다 많은 도민들이 교육의 주체로 참여하고, 새로운 교육 리더십의 방향을 함께 고민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행사 개요
일시 : 2025년 9월 27일(금) 오후 3시
장소 : 순천 청암대학교 청암홀
주제 : “현장의 소리, 전남교육의 길”
주최·주관 : 전라남도 교육사회시민연대
참석 대상 : 교직원, 학부모, 지역사회 관계자 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