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민들이 국힘당 해체와 사법부 개혁, 여수MBC 순천 이전 철회를 요구하며 촛불을 들었다.
지난 27일 저녁 여수시 여서동 문화의거리에서 열린 ‘여수 촛불문화제’는 시민과 각계 인사들의 참여 속에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번 촛불문화제는 “지역의 촛불이 꺼지지 않고 끝까지 타올라 내란 극복을 완성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김민웅 촛불행동 상임대표가 직접 여수를 찾아 시민들을 격려하며 의미를 더했다.
참석자들은 “국힘당 해체하라”, “특별재판부 설치하라”, “여수MBC 순천이전 철회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뜻을 모았다. 행사에는 여수 촛불행동 회원과 시민, 정치권·시민사회 인사들이 함께했다.
여수MBC 사우회 사옥이전 반대투쟁위원회 김광호 사무국장은 “순천시와 여수MBC가 시민을 배제한 채 비밀협약을 맺었다”며 이전 철회를 촉구했다. 그는 “10월 14일 국정감사에서 노관규 순천시장이 증인으로 채택돼 진상을 따질 것”이라고 밝혔다.
주최 측은 다음 달 15일 서울 촛불행동과 동시에 열리는 이원 생중계 촛불문화제를 예고하며 시민들의 꾸준한 참여와 후원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