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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규 시의원 “시민 안전은 타협 불가, 싱크홀 사고 근본 대책 마련해야”

여수시 웅천생태터널 인근에서 발생한 싱크홀 사고 관련 성명서 발표

  • 입력 2025.11.05 17:22
  • 수정 2025.11.06 07:09
  • 기자명 조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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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수시 웅천생태터널 싱크홀 사고 현장 ⓒ김영규 의원 페이스북 
▲ 여수시 웅천생태터널 싱크홀 사고 현장 ⓒ김영규 의원 페이스북 

지난 4일 여수시 웅천생태터널 인근에서 발생한 싱크홀 사고와 관련해 여수시의회 김영규 의원이 “시민 안전은 그 어떤 가치와도 바꿀 수 없는 최우선 과제”라며 근본적인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영규 의원은 5일 성명을 통해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이는 단순히 운이 좋아서 피한 사고로 치부되어서는 안 된다”며 “이번 사고는 우리 발밑의 안전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명백한 경고”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방자치단체의 가장 기본적이고 중대한 책무는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것”이라며 “이번 사고는 여수시 행정의 법적·행정적 안전망 어딘가에 구멍이 뚫렸음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 웅천-신기동 방면 1차선 도로 침하 현장 ⓒ이석주 의원 페이스북 
▲ 웅천-신기동 방면 1차선 도로 침하 현장 ⓒ이석주 의원 페이스북 

김영규 의원은 이번 사태의 수습과 재발 방지를 위해 세 가지 대책을 제시했다.

첫째, 추가 붕괴 위험에 대비한 즉각적이고 철저한 안전 조치 시행과 함께 인근 지반 및 건축물에 대한 정밀 안전 진단을 요구했다.

둘째, 전문가로 구성된 합동 조사단을 꾸려 과학적이고 투명한 원인 규명을 진행해야 하며, 관리 소홀이나 인재(人災)로 밝혀질 경우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중히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밝혔다.

셋째, 노후 상하수도관 등 지하 매설물에 대한 전수조사와 ‘지하 안전 지도’ 구축 등 근본적 재발 방지 대책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이번 사고를 계기로 도시계획 수립 시 지반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며 “의회 차원에서도 관련 조례 제·개정 등 제도적 뒷받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시민 여러분이 ‘혹시나’ 하는 불안감을 안고 거리를 걷지 않도록 ‘시민 중심, 안전 우선’의 원칙을 바로 세우겠다”며 “잘 듣고, 먼저 준비하고, 바로 실천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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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서현 2025-11-06 09:02:45
최근 시설울에 대한 안전점검등을 여수시에 민원을 제기하였으나 수개월동안 방치하는 것을 보고 여수시 공무원들에게는 시민의 안전은 그냥 업무의 일부분이고 사고가 발생하면 그 때 뒤처리만 하는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절실하게 느꼈습니다.